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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PC를 새로 셋업하면서 몇가지 S/W를 설치하였는데, 가능하면 어디에서나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유지하고 싶어서 프리웨어, 그 중에서도 회사에서 써도 되는 완전 프리웨어를 중심으로 정리해 봤다.
푸른색으로 표시한 부연 설명은 유사 S/W와 비교할 때 경쟁력이 있는 feature라고 생각하는 기능이다.

이 문서의 최초 작성일은 2013년 하반기이고 최종 수정은 2021년 12월에 하였다.
 아래에 표기한 라이센스는 각 항목의 작성 당시 상황이고, 현재의 라이센스를 보증하는 것은 아니다.

  • 이미지 뷰어 : Imagine
    • License : 도네이션웨어 (회사에서 사용가능)
    • 주석 : 원래 쓰던 xnview는 유니코드 미대응. 유니코드가 지원되는 xnviewMP는 아직 성장중. 더구나 회사에서는 쓸 수 없는 라이센스. 미리보기 기능만 쓰려고 프리웨어인 imagine을 찾아 설치. Thumbnail 캐시를 여기저기 흘리고 다니지 않는다는 점이 탐색기 미리보기보다는 깔끔. 

  • 압축 프로그램 : 반디집
    • License : 프리웨어 (회사에서 사용가능)
    • 유니코드/일본어코드 파일명등을 지원
    • 압축률이 원래 높은 파일은 뻘짓 안하고 알아서 그냥 합치기만 (jpg등)
    • 탐색기에서 다중 선택한 디렉토리들을 각각의 이름으로 압축
    • alz, egg도 지원 (7z, zip, rar은 기본)
    • 분할압축 지원
    • 64비트, 압축 방식에 따라 멀티코어 지원
    • 한글메뉴
    • 탐색기 컨텍스트메뉴 알아서 풀기
    • 이미지 미리 보기
    • 탐색기 컨텍스트메뉴를 통해 압축을 하거나 풀 때 작업 완료 후 원본 삭제 하는 기능을 활용하면 너무나 편리하다. 다만 복수의 디렉토리를 각각의 이름으로 압축하기 기능에 한하여 해당 기능이 제공되지 않는데 이용자 사이트의 서포트 페이지에 관련 질문이 1년 반전에 올라와 있고 작업 검토 리스트에 넣겠다고 했으나 2021년 기준 아직 추가되어 있지않다. 개인적으로는 살짝 아쉬운 점. 
    • 주석: 반디집으로 모든 것이 가능하지만 회사 차원에서 알집을 구매하는 이유를 관련 업무 담당자에게 물어보니, 알집의 인지도 때문에 누군가는 꼭 공짜라고 착각하고 알집을 설치한다고 한다. 그래서 방어 차원으로 라이센스를 구입해 두는 거라고...

  • 텍스트 에디터 : Notepad++
    • License : GPL (회사에서 사용가능)
    • 유니코드 지원
    • RegEx(정규식) 지원
    • Find/Replace in Files
    • 제대로 동작하는 Undo
    • 매크로
    • 컬럼단위, 다중위치 선택 편집 가능
    • Syntex Highlight
    • 한글메뉴/한글 편집에 큰 문제없음
    • Plugin (online plugin manager 제공)탐색기 컨텍스트메뉴FTP
    • Diff (Compare)
    • 기타 등등...
    • 주석: 유명 텍스트 에디터가 갖추고 있는 기능은 다 갖추고 있으면서 회사에서도 사용가능한 라이센스. 

  • 마인드 맵 에디터 : FreeMind
    • License : GPL (회사에서 사용가능)
    • 주석: 버전 1.0을 넘어서면서 유료 제품들과 비교해도 될만큼 완성도가 높아졌다. 

  • 이미지 편집 : photoscape
    • License : 프리웨어 (회사에서 사용가능)
    • 이미지 분할/병합 (어레인지)
    • 기본 이미지 보정 기능 일괄실행
    • (소위)뽀샵, 액자등을 비롯한 심화된 꾸미기 기능
    • Raw파일 편집
    • 한글메뉴
    • 주석 : xnview는 라이센스 문제가 있고 GIMP는 일반인에게 너무 과하다. 

  • e북/만화책 뷰어 : 꿀뷰
    • License : 프리웨어 (회사에서 사용가능)
    • 컨텍스트메뉴
    • ePub, CBZ 등등 도서를 위한 많은 종류의 포맷에서 동작
    • 다음 페이지 프리 로드
    • 실시간 이미지 선명화
    • 자동 한장/두장 보기
    • RTL(Right to Left) : 우측에서 좌측으로 보는 기능 제공
    • 한글 메뉴
    • 주석 : 원래 최강 (^^) 

  • PDF 뷰어 : Okular
    • License : GPLv2+ (회사에서 사용가능)
    • PDF뿐 아니라 ePub, CBZ 등등 도서를 위한 많은 종류의 포맷에서 동작
    • KDE 환경에서 돌아가는데도, 어지간한 경쟁 제품보다 디자인 깔끔하고 가볍게 동작한다.
    • 첫 장만 분리해서 두 장 보기 기능 
    • RTL(Right to Left) : 두 장 보기의 페이지 레이아웃에서 우측에 앞 페이지가 오도록 하는 기능 
    • 전체 화면으로 보기 모드에서도 위의 두 장 보기 및 RTL 모드 동작
    • 또 이런 모든 기능들은 메뉴 깊숙한 곳의 설정 팝업 속에 있으면 안되고 툴바나 단축키로 간단히 제어 가능해야 한다.
      Okular는 아예 단축키 및 툴바 재정의가 가능하여 매우 편리하다. (툴바에 전체화면 보기를 추가하면 메뉴가 깨지는 현상이 있었는데, 삭제 후 재설치하여 구분선 추가를 먼저 했더니 피해갈 수 있었다)
    • 주석 : 어도비의 제품을 비롯하여 제법 유명한 제품들은 대부분 무겁고 느리다. 또, 유료 버전이 있는 제품의 무료 버전은 광고판 역할을 해야 하니 지저분한 광고가 있거나 가입을 유도한다던가 해서 유료 버전 구입할 때까지 계속 사람 귀찮게 한다.
      마지막까지 경합했던 제품은 수마트라 PDF(GPLv3)인데 정말 컴팩트하고 빠르다. 그런데 내장 렌더링 엔진인 muPDF가 RTL이 되지 않아 일본 도서의 상당 수는 제대로 보기가 어렵다. 영어/한국어 문서만 이용한다면 강력 추천. 
      그 이외의 수많은 경쟁 제품들은 대부분 RTL이 없거나, 있더라도 전체 화면 보기에서는 안 되거나 하는 제약들이 있어서 모두 탈락.
      다만, 단 하나의 아쉬운 점은 popper 엔진의 알고리즘 탓인지 이미지의 리사이징 축소 품질이 다소 경쟁 제품에 비해 거친 감이 있다. 사진은 큰 차이가 없으나 글자 같은 것에서는 살짝 티가 난다. 뭐, 억지로 흠을 잡자면 그런거고...
      원래 리눅스에서 유명한 KDE 기반 앱이라 윈도우에서는 설치가 좀 번거로운데, 필요한 것들을 모두 패키징해서 Microsoft Store에 올라가 있으니 요걸 이용하면 간단하게 설치 할 수 있다.

  • 이미지 캡쳐 : PicPick
    • License : 버전 3.1부터 한글판에 한하여 완전 무료 (회사에서 사용가능)
    • 스크롤 캡쳐 , 듀얼 모니터 지원
    • 색상 추출, 돋보기, 각도기, 눈금자등의 사이드 기능도 알차다.
    • 그림판+α 수준의 편집기능
    • 주석 : 오픈캡쳐는 이제 회사에서는 무료가 아니다.

  • 동영상 뷰어 : 팟플레이어
    • License : 독점형 프리웨어 (회사에서 사용가능)
    • 디폴트 상태에서도 어지간한 파일들이 모두 제대로 플레이 가능
    • 싱크 조정한 자막 저장 가능
    • 외국어 자막의 실시간 번역기능 : 무료이기는 하지만 돌고 돌아 카카오 제품이되어있다보니 다른 오픈소스 혹은 프리웨어 대체제를 잠시 고민했으나, 실시간 번역기능의 탑재로 바로 종료. 오히려 카카오의 손에 들어가서 잘 된 케이스. 
    • 주석 : VLC는 싱크 조정한 자막의 저장 기능이 없고, 전체화면/원래 화면 전환을 하나의 버튼으로 할 수 없다. 하지만 플레이 가능한 동영상의 범위가 더 넓어서 가끔 서브 플레이어로 사용. 둘 다 64bit 버전을 찾기 힘든 곳에 숨겨두고 제공은 하지만 팟 플레이어는 개발자가 32bit를 권하고 VLC는 실험적(experimental)이라는 꼬리표가 달려있다. 개인적으로는 미디어플레이어 → 사사미 → 아드레날린 → 곰플레이어 → KMPlayer → 팟플레이어 순으로 정착.

  • 동영상 컨버터 : 샤나인코더
    • License : GPL (회사에서 사용가능)
    • DTS 처리가능
    • PAR대응 - 720*480 VOB이라도 4:3 혹은 16:9 비율 유지한 채로 작업가능
    • High10 인코딩/디코딩 지원
    • 클로즈드 캡션 대응
    • 시작/종료 지점을 선택하여 잘라내기 가능. 그러나 합치기는 제공하지 않음.
    • 사운드 트랙 추출 - 동영상->mp3, ogg등
    • 주석 : 빠르다! FFMpeg 자체를 고쳐서 사용. 그래서 완전 소스공개.

  • 자막 편집툴 : Subtitle Edit
    • License : 오픈소스 프리웨어 (회사에서 사용가능)
    • 자막 추출/편집/변환/저장
    • 자막의 싱크조절을 프레임레이트나 비율을 직접 입력하거나 영상을 보면서 지정한 지점들을 기준으로 전체 재정렬 기능 제공
    • 내장한 대부분의 기능을 미리 세팅한 뒤, 복수의 자막 파일에 대해 일괄 변환할 수 있는 기능
    • 유니코드 완벽 지원
    • 주석 : 자막 편집툴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기능 제공. 오픈소스.

  • 동영상 관리툴 : MKVToolNix
    • License : GPL (회사에서 사용가능)
    • MKV 파일별/트랙별 영상과 음성, 자막의 결합, 이어 붙이기, 추출
    • 주석 : 샤나 인코더에서 이어붙이기 지원하는 날 OUT

  • 뮤직 플레이어 : foobar2000
    • License : 프리웨어 (회사에서 사용가능)
    • 매우 가볍다.
    • 포맷 컨버전 기능 내장
    • 알송에 등록된 자막을 보여주는 플러그인 을 사용할 수 있다.
    • 주석 : 윈앰프 → 곰오디오 → foobar2000으로 도착.
      컨버전 프론트엔드로서의 기능은 샤나인코더에서 2pass 지원하면 OUT (UX가 적응이 잘 안됨)

  • 미디어 정보 : MediaInfo
    • License : GPL (회사에서 사용가능)
    • 각종 미디어 파일의 정보를 제공
    • 주석: 예전에는 무비리더를 썼더랬다.

  • 뮤직 컨버터
    • 주석 : 원래 Winlame을 썼으나 컨버전 기능을 갖춘 플레이어인 foobar2000을 쓰게 되면서 갈아탈 예정. Winlame의 성능은 만족할 만 하나 한글 파일명에 문제가 있었다.
    • 2013/7/2 업데이트: foobar2000에서 mp3나 AAC로의 컨버전은 단순히 프론트엔드로만 동작하는 관계로 외부 플러그인이 필요했다.
      lame을 사용하는 경우 LGPL이므로 foobar2000및 lame의 소스코드를 사용해서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이 아닌 툴 자체로 사용한다면 회사에서도 문제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샤나 인코더를 가지고도 음성파일 컨버전이 가능하나 mp3 vbr 인코딩 선택옵션이 없어서 (CBR, ABR만 있음) 여전히 lame을 사용중

  • ID Tag관리 : Mp3tag
    • License : 프리웨어 (회사에서 사용가능)
    • 태그→파일명, 파일명→태그
    • RegEx대응
    • 유니코드 대응
    • ID3v2.x 대응
    • 주석 : MP3 Book Helper→ Mp3tag

  • 파일명 일괄변경 : Advanced Renamer
    • License : 프리웨어 (회사에서 사용가능) 2019. 2. 3 Updated 오랫만에 업데이트차 들어가봤더니 상업적 이용은 라이센스를 구매해야한다고 변경되어 있었다. 또, 다른 것 찾아봐야 하겠다. 
    • RegEx 대응
    • 직관적 UX
    • 똘똘한 소팅 → 03, 1, 10, 2, 25, 9은 1, 2, 03, 9, 10, 25의 순서로 정렬된다.
    • 디렉토리 별로 흩어져 있는 파일도 가능
    • 자바스크립트로 스크립팅 가능
    • Batch Rename (저장 가능)
    • Undo
    • id3tag, EXIF는 물론 주요 (미디어) 속성까지 Tag로 지원

  • 중복파일 관리/삭제 : AllDup
    • License : 프리웨어 (회사에서 사용가능)
    • 파일명이 같거나 사이즈가 같은 파일뿐만아니라 오디오/비디오/이미지 파일의 내용을 분석하여 비슷한 파일까지 찾아낼 수 있다. 무료 S/W나 유료 S/W의 무료 버전에서는 대체로 찾기 어려운 기능.
    • 결과 파일 중 일괄 삭제하거니 이동시킬 대상 파일을 지정하는 다채로운 옵션
    • Command-line 혹은 스크립트에서도 사용 가능
    • 주석 : 반년 전만해도 한국어 윈도우에서는 검색 결과에 제대로 파일을 모두 찾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고 한글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아 제대로 쓰기 힘들었다. 제작사로부터는 시스템 로케일을 영어모드로 변경하면 정상적으로 동작한다고 가이드 받았으나, 이렇게 하면 일반적인 한국어 전용 S/W들이 오동작한다. (관련 정보 링크)
      배를 째는 듯 하더니 이번에 우연히 테스트 해보니 어느새 몰래 오류가 수정되어 있다. 검색 결과의 오류는 사라졌고 일부 유니코드 특수문자가 안 나오는 문제가 남아 있으나 (상기 링크에서 리포트했던 시스템 로케일을 바꿔도 여전히 남아있는 이슈와 같은 것) 사용에는 문제가 없는 수준이다.

  • 로컬 검색 엔진 : Everything
    • License : MIT (회사에서 사용가능)
    • 어마 무시하게 빠른 속도와 쾌적한 사용성. 지정한 시각 혹은 시간 간격으로 전체 인덱싱을 수행하고 평소에도 실시간 파일 변화 감지를 통해 유지된다. 다만 NAS등의 네트워크 환경에서 대량의 파일 변경이 이루어지면 일시적으로 로스가 발생하고, 차회 인덱싱 때 고쳐지는 듯 하다. 필요에 따라 수동으로 재인덱싱 하는 것도 가능하다.
    • 단순한 와일드 카드 뿐만아니라 RexEx를 지원하며, 문자열 뭉치 단위로 개별 적용할 수 있어서 "특정 단어가 있는 경우 제외" 같이 RegEx로 구현하기 까다로운 옵션도 쉽게 줄 수 있다.
    • 네트웍 드라이브로 연결된 고용량 NAS 파일 서버등에서도 순식간에 찾아낼 수 있다.
    • 검색 키워드는 앞에서부터 적용되어 대상을 축소해 나간다. 따라서 ID3 Tag, 이미지 정보, 본문의 텍스트 등을 포함하는 디테일한 정보로도 검색이 가능하지만 이런 정보는 인덱싱하지 않고 실시간으로 구해오는 무거운 작업이므로, 앞쪽에 디렉토리명이나 부분적인 파일명 등을 먼저 놓아 비교 대상의 숫자를 줄여주면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 기초적인 수준의 중복 파일 찿기, 일괄 파일명 변경 기능도 제공하지만 Advanced Renamer나(드래그 앤 드랍 대응) AllDup을 병행 사용하는 것을 추천.
    • Command-line 혹은 스크립트에서도 사용 가능
    • 주석 : 윈도우 시스템에 이미 검색엔진이 있는데 왠 바퀴의 재발명인가 싶었으나, 한번 써보면 윈도우 검색은 오피스 파일 내용까지 검색할 때를 제외하고는 안 쓰게 된다.

  • FTP Client : WinSCP
    • License : GPL (회사에서 사용가능)
    • Command-line 혹은 스크립트에서도 모든 기능 사용 가능 (파일질라는 이게 안 된다.)
    • SFTP 및 TLS대응
    • 노턴커맨더(토탈커맨더) 스타일 UX 및 탐색기 스타일 UX 선택 가능
    • 주석 : 원래 파일질라였으나 WinSCP로 갈아탐(2016. 2. 19)

  • TCP Sniffer : WinShark
    • License : GPL Ver.2 (회사에서 사용가능)
    • 주석 : 매우 강력한 패킷 모니터

  • 일본어 IME : 구글 일본어 IME
    • License : 클로우즈드 소스 (회사에서 사용가능)
    • 주석 : 일본어 입력이 필요하다면 기본
  • 한국어 IME : 날개셋
  • 키보드 레이아웃 어레인지 : AutoHotKey
    • License : 오픈 소스 프리웨어 (회사에서 사용가능)
    • 주석 : 액셀러레이터 키도 드보락으로 동작하게 하기 위해 날개셋과 함께 사용
      고급 프로그래밍 언어급의 처리가 가능하여 RPA 툴로서도 일품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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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9 01:43 2021/12/29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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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6/12/12 17:26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일일이 소프트웨어마다 찾아다니면서 확인하기 귀찮았는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4. 이승섭 2022/02/04 11:5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C 드라이브의 사망과 함께 7년전 업그레이드에 이어 다시금 진행한 PC업그레이드 기록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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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목표는 완벽한 무소음 PC
하는 일은 웹서핑과 스타 크래프트1, 블로그를 위한 이미지 리터칭 및 동영상 인코딩. 넷플릭스 시청. 대략 요정도.

실은 SSD만 새로 사서 달까도 생각했는데 기존 PC에서 HEVC 영상이나 60fps 영상이 버벅거려서 하는 김에 CPU까지도 같이 갈아타기로 했다.
CPU를 바꾸자니 메인보드도 바꿔야했고, CPU와 속도가 맞는 램도 바꾸고...

  • CPU: AMD A10 5700 (\140,000) -> AMD 라이젠5 Pro 4650 (\255,590) : 기존 CPU가 여지껏 4코어인줄 알았으나 2코어 4쓰레드였다. 새로 구매한건 6코어 12쓰레드.
  • CPU 쿨러: CPU 쿨러 - CR-95 (\100,000) -> CR-80(\54,000) : 기존 쿨러를 재사용하려고 했으나 AMD의 신형 메인보드에 맞지 않아 재구매. 성능도 TDP 80W로 더 나쁘지만 65W CPU를 사용 예정이므로 문제는 없다.
  • 디스플레이: 기존 사용중인 2560x1440 모니터를 그대로 재활용. 4K를 잠깐 고민했으나 와이프님의 반대로 그대로 쓰기로 함. 그나마 다행인건 지난번 교체 때에 메인으로 듀얼링크 DVI에 DP도 함께 있는 것을 구매했어서 자연스럽게 메인보드를 DP로 갈아탈 수 있게 되었다. 며칠후 스타크래프트를 설치했더니 저해상도로만 동작하는 일이 있었는데, 반나절 각종 드라이버를 업데잇하는 등 생쇼를 펼쳤으나 결국은 싱겁게도 모니터를 껏다 켜는 것으로 정상화. 그러고 보니 반나절 동안 모니터를 껐다 켤 생각을 못했다. 케이블은 끼웠다 뺐다를 몇 번이나 반복했으면서.
  • 비디오카드 :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GPU가 내장된 CPU(APU)를 사용. 이로서 발열 대책도 CPU쿨러 한개로 끝
  • 메인보드: GIGABYTE A520M DS3H 듀러블에디션 (\97,000) : 라이젠 프로 4650가 대응되는 것중 M.2와 DP 포트가 있으면서 가장 싼것으로 선택
  • SSD:  PHINOCOM SAPPHIRE Series SE 240G (\210,000) -> 삼성전자 PM981a M.2 2280 병행수입 1TB (\160,800) : 용량은 4배로 늘고 m2 타입으로 변경됨. 그러나 가격은 더 싸졌다. 방열판을 잠깐 고민했는데 쓸데 없는 일인 것 같아서 제외했다.
  • RAM: 삼성 DDR3 8G 12800 (\64,000) × 2 -> 삼성 DDR4 16G PC4-25600 (3200MHz) (\71,600) × 2 => \143,200 : 용량은 두 배, 속도도 더 빨라졌겠으나 가격은 살짝만 비싸졌다.
  • 파워서플라이: 기존 사용하던 SF-500P14PE GOLDEN KING (\125,000)를 재활용. 얘는 냉각팬이 있기는 하지만 과열되기전까지는 팬을 끄고 버티는 모드가 있으며, 그걸로 해놓으면 거의 팬이 돌지 않아 완전 조용하다. 그 상태로 7년을 버틴 내구성도 대단.
그리고 키보드는 일본 살 때 구입했던 리얼포스와 HHK를 (요것도 한국에선 각각 30만원 돈 한다.) 그대로 쓰고 있다.
그 이외에 유전원 USB 허브라던가 블루투스 리시버등을 소소하게 사서 붙여 쓰고 있다.

2021. 3. 8 대략 5개월 정도 지난 현재 매우 쌩쌩 잘 돌아가고 있다.
기존 PC에서 버벅거리던 HEVC 파일이나 60fps 파일도 10~20% 정도 CPU 점유율로 쾌적하게 돌아간다.

다만 C드라이브에 이어 한가지 망한 일이 추가로 생겼는데,
E-SATA 확장 카드를 사용해서 연결했던 4포트 외장 하드 도킹 스테이션이 오동작 하면서 외장 HDD 하나의 데이터가 소실 되었다.
원래 잘 동작하던 기기이므로 더욱 당황할 수 밖에 없었는데 검색해보니 의외로 같은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좀 있었고 H/W 문제라기보다 Win10의 이슈인 것으로 보인다.
기존 PC는 정상 동작했는데 (Win7에서 해당 환경을 구성한 뒤 Win10으로 업그레이드했던), 이번에는 순수 Win10으로 설치했다는 차이 밖에 없는데 안 된다. 이래 저래 해결해보려 했으나 포기.
결국 USB 3.0을 통해 연결했다. 해당 장비를 구입할 때 혹시나 하여 보조적으로 사용하려고 두 가지 포트 양쪽에 모두 대응되는 것으로 구매했던 것이 시간이 흘러 밥값을 하게되었다.
당시에는 왠일인지 USB로 연결하면 스펙 대비 속도 저하가 심각했었는데 그 때와는 달리 거의 제대로 된 속도가 나와 큰 문제 없이 쓸 수 있게 된 것이 그나마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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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8 15:55 2021/03/0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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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업그레이드

2016/06/16 21:32 / 분류없음
2013. 3. 1 : Plan 작성
2013. 4. 6 : 최종 결과 업데이트
2014. 6. 8 : 1년하고도 한두달 정도 더 지난 현재 별 문제 없이 정상 동작중
2015. 5. 7 : 대략 2년 경과. 아직도 쌩쌩 잘 돌아가고 있음

2016. 1. 22 : 2년 9개월 경과. 부팅 후 초기에 시스템 프리즈 현상 생김. 1~5회 현상 재현 뒤 20분 정도를 넘기면 그 뒤로 괜찮은 것으로 보임. 파워를 교체해볼까 고민중

2016. 2. 3 : 배송비 포함 1,790원짜리 써멀 구리스 사서 CPU와 쿨러 사이의 예전 구리스를 닦아내고 새로 도포. 증세가 사라졌다. 파워 교체 안하고 해결!

2016. 4. 어느날 : 두 달쯤 괜찮다가 다시 증세 재발. 혹시 지난번 발랐던 구리스의 약발이 다 되었나 싶어서 다시 도포. 괜찮아졌나 싶었지만 그러나 금방 다시 재발. 지속적인 발열로 결국은 뭔가가 문제가 생겼나보다라고 생각하고 반 포기하고 지냄.

2016. 6. 15 : 혹시 부팅 직후 온갖 자동 실행되는 프로그램들이 상관 있을까 싶어서 부팅 직후 프로세스 모니터 및 발열 모니터 프로그램 띄워놓고 보던 중 피지컬 메모리를 8G만 인식하고 있는 것을 문득 발견. CPUZ를 받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니 16G로는 표시되나 싱글채널로 인식(8G * 2 사용중이므로 16G 듀얼채널로 나와야 정상) 뭔가 이상해서 다시 분해해서 메모리를 뽑았다가 다시 장착하니 재대로 인식한다. 게다가 초기 시스템 프리즈 문제가 덩달아 해결되었다. 결국 지난번도 문제가 구리스가 아니었던 모양. 구리스 바르고 하는 과정에 우연히 메모리의 접촉이 좋아졌다 나빠졌다 했던 모양이다. -_-;

2019. 6. 22 : 1주일 전쯤 다시 3년전과 비슷한 증상 발생. 이틀 연속 총 4회 발생해서 뒤도 안 돌아보고 메모리 뺐다 꼈더니 해결됨. 6년 3개월째 팬리스로 잘 쓰고 있음. 당시에도 가격과 성능면에서 모두 중간에 못 미치는 스펙이었음에도 어지간한 작업에는 문제가 없다. 4K 영상이나 x.265 60p 디코딩은 힘들어 하는 것 같은 정도.

Plan
  • 무소음 (저소음이 아님) : 따라서 성능보다는 냉각 대책 위주로 부품을 검토
  • 그래도 최소한의 성능 업그레이드 (Full HD 동영상 시청, 웹서핑, 플래시 게임)
  • 절전을 위해 서버 기능(Web, MySQL, PHP, FTP, 토런트) 분리
  • 덩달아 NAS, 디빅스 플레이어, 의자도 쇼핑 리스트 확인
 결과
  • 소음 0dB 실현. 2주일째 사용중.
  • CPU온도가 50~80℃를 오르내리고 있는 것이 찜찜하지만 구입 때 메인보드 불량으로 교환하면서 써멀 구리스를 여러번 덧칠한 것이 효율을 떨어뜨리게 된 것이 아닐까 추정.
  • 생각보다 너무나 쾌적!!!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다면 바로 PC를 꺼 볼 것
부품 사진
부품별 제품 선정
  • CPU 냉각 대책
    • CPU 쿨러 - CR-95 (\100,000)
      • 팬이 없으므로 소음이 없으나 TDP 95W 이하의 CPU만 사용 가능하다는 제약 있음
    • 케이스 - CS-80 (\100,000)
      • 무팬 시스템을 위한 풍부한 타공망
      • 핫스왑 3.5 베이 3개 제공
      • 상단부 USB포트에 스마트폰 거치공간 있음
  • Video Card 냉각 대책
    • CPU 내장형 그래픽 보드 사용 (성능 희생 감수)
      • 기존 30인치 모니터 활용을 위해서 "Dual-link" DVI가 (2560×1600) 제공되어야 함
      • 인텔 아이비 브릿지기반 보드는 "Single-link" DVI만 제공 (1920×1200)
    • CPU - AMD A10 5700 (\140,000)
      • TDP 65W (CR-95 대응), Quad core, 3.4Ghz(max 4.0Ghz)
      • 같은 아키텍쳐의 A10 5800K에 비하여 속도는 느리지만 TDP가 낮다 (3.8Ghz, 100W)
      • ATI-Radeon 7660D 급의 내장 그래픽 제공
    • 메인보드 - GIGABYTE GA-F2A85X-D3H (\125,000)
      • AMD FM2 소켓 (AMD A10 5700 대응)
      • "Dual-link" DVI
      • SATA3, USB3
  • 서버기능 분리를 위한 NAS
    • NAS - EFM ipTIME NAS-II (\130,000) → 결국 2년 후 시놀로지 415play로 업글 (2015)
      • 2 Bay, RAID
      • 아파치, PHP, MySQL
      • NAS를 도입하여 서버 기능을 분리하게 되면서 포트 포워딩 기능이 필수. LG U+에서 최근 제공하는 공유기에서는 해당 기능이 없음
    • 공유기 - EFM ipTIME N904 (\45,000) → 기가비트 지원을 위해 유선 전용의 T3008을 추가 구매하여 통신 단자함에 넣어 메인 백본(?)으로 사용하고 N904는 허브모드로 변경하여 거실에 놓아 TV와 셋탑, 콘솔 게임기, 디빅스 플레이어등을 연결 + 집안의 중앙에 배치된 무선 AP로 용도 변경 (2015)
      • 다른 기능은 동일하면서 유선 기가비트 이더넷을 지원하는 N8004R과 한참동안 고민했으나, 공유기를 단자함에 설치하면 NAS가 아파트 배선을 통하여 연결되어지므로 랜케이블의 등급 및 길이로 인해 기가비트의 장점은 없어지는 반면, 904 쪽은 개량된 안테나를 채용하고 있어서 무선 감도에 장점이 있을 것으로 판단
      • WOL 기능 제공 (꺼져 있는 컴퓨터를 네트웍을 통해 켜는 기능)
    • HDD - Seagate 2TB (\105,000) × 2 → 시놀로지 415play 구매와 함께 히타치 4T * 4 추가 구매하여 Raid 5로 묶어 12T(16T) 구성 (2015)
  • 의자
    • 네티체어 Y-31HN (\199,000)
      • 허먼밀러 에어론(시세 100만원이상) 짝퉁 - 그래도 보통 의자보다 비쌈
      • 매쉬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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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6 21:32 2016/06/1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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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라멘 기행

2016/04/10 20:12 / 분류없음
일전에 일본 생활중에 찍어두었던 라멘집 사진을 업로드한 적이 있었는데, 한국에 돌아와서도 이래 저래 라멘 집에 몇번 가보게 되어 포스팅 해본다.
첫 번째는 신도림 역 테크노마트 지하에 위치한 푸드코트에 입점한 구루메 라멘이라는 가게.
실은 2014년말에 가본게 마지막이라 아직 있는지도 잘 모르겠는데, 흑마늘 라멘집이다. 아마도 본점이 있는 분점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면은 평범한 정도, 국물이 좋아하는 진한 스타일. 차슈는 부드러웠다. 아지타마 혹은 반숙 계란이 없는 것이 아쉽다. 차슈와 국물은 지방이 엄청 많은 편인데, 히라타이슈우에 견줄만한 수준. 호불호가 갈릴 듯 하다.
(짜고 기름진) 진한 국물과 공짜로 주는 공기밥을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다. (그 동네 사는 동안은 계속 재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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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가게는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만난 멘야산다이메(麺屋三代目: 국수집 삼대째)
돈코츠 라멘의 면과 국물, 반숙계란은 평균정도 차슈는 살짝 아쉬웠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부드러운 것을 선호. 그릇이 엄청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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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케멘은 비주얼도 나쁘지 않고 구성도 괜찮았는데, 좀 맵다.
원래 맛은 일본에서 온 것 같은데 한국에 커스터마이즈 한건지 미타제면소(三田製麺所)나 로쿠린샤(六厘舎)같은 츠케멘을 기대했다면 살짝 어긋나는 풍미.
한국 아저씨들이라면 이쪽을 더 선호할 수도 있긴 하겠다. (두 번 재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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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마포 도화동의 스시앤 라멘.
원래 일본에선 라멘집이라는게 손바닥만한 가게가 일상적이기도 해서인지 블로그 등을 통해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큰 규모에 살짝 놀랐다.
전문적인 스시집으로도 라멘집으로도.. 혹은 동네 맥주집으로도 모두 모두 75점 정도 되는 가게.
계란은 95점. 나머진 뭐 일본에 살 때 동네 마트에서 파는 라멘 재료 가져다가 집에서 만들면 나오는 맛 정도. 알사골을 오래 끓였다는 이야기가 벽 곳곳에 붙어있지만 맛은 와카메(미역) 미소라멘에 더 가까운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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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원 더 내면 스시와 셋트로 먹을 수 있는데. 라멘이 위 사진과 같은 보통 사이즈면 3개. 라멘을 작은 사이즈로 변경 하면 아래 사진과 같이 9개 나온다.
미소야, 미다래 수준보다는 확실히 괜찮고 갈스시나 도쿄스시보다는 아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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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안주 겸해서 추가로 시킨 새우튀김은 횟집 새우 튀김이 아니라 일식 돈까스 집의 빵가루 입힌 튀김 스타일인데. 일단 짜다. 너무 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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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회덮밥 메뉴도 있었는데 초고추장이 전혀 뿌려 나오지 않아서 일본 스타일의 지라시 즈시처럼 간장과 와사비로 먹을 수 있게 한 점도 좋았고 회 역시 충실히 들어 있었다. 다만 듬뿍 뿌려져 나온 깨소금과 김가루의 풍미가 장난이 아닐 것이므로 결국 초고추장에 먹는게 가장 맛있는 조합이 될 수 밖에 없을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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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라멘집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멘마(죽순절임) 토핑을 한국에서는 잘 볼 수 없어서 아쉽다.
멘마 나오는 라멘집이 근처에 있으면 바로 100점 줄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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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0 20:12 2016/04/1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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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에서 나온 전자제품의 리모컨을 사용하다 보면, 아쉬운 수신 감도 때문에 본 제품은 그렇게 잘 만들어 놓고 마무리가 안 되는구나 싶은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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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부터 IPTV, DIVX플레이어, TV대신 쓰고 있는 70인치 모니터, 사운드 바

위의 사진은 거실에서 쓰는 AV 관련 리모컨이다. 보통은 왼쪽의 두개만 쓴다.
IPTV 리모컨만으로도 제한적이긴 하지만 TV와 사운드바 조작이 가능은 하다. 물론 좀 불편하긴한데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수신 감도가 너무나 나쁜 Divx플레이어 리모컨이다.

게다가 이렇게 잘 안 되는 애를 깔끔하게 정리한다고 하단의 검은 유리로 가려진 장식장 속에 넣어두니 더더욱 수신이 잘 안된다. 물론 그 속에 나란히 있는 IPTV 셋탑은 잘만 동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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꾹 참고 그냥 쓰고 있었지만, 너무 불편하여 아예 새로운 Divx플레이어를 찾아보기로 했다.
마음속으로는 넷플릭스가 대응되는 신기종이 필요해서 그런거라고 핑계를 대어가면서.

그러던 중, 다음의 제품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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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최근에 출시된 듯 한 리모컨.
학습형 리모컨이란건 예전에 사용하던 LG G2스마트폰에서도 되었었던, 사실 그닥 새로울 것이 없는 것이기는 한데 보통 수만원에서 비싼건 십수만원 이상이어서 선뜻 구매하기에는 주저했더랬다. 그런데 이 제품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 만원 이하로 구매 가능 한 듯 보여 눈에 띄게 되었다. 더구나 인식률과 감도에도 자신이 있다는 듯이 광고를 하고 있어 속는 셈 치고 한번 사보았다.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적당한 각도에서 인식이 잘 됨은 물론 LG나 삼성의 TV리모컨이 그러하듯이 등뒤로 쏴서 반사시켜도 인식될 정도! 더구나 자유로운 학습 기능을 이용하여 기존 IPTV리모컨만으로는 불편 했던 기능마저도 모두 해결 되었다.
  • IPTV 리모컨으로 조작 가능한 외부 입력 선택 버튼은 TV가 가지고 있는 모든 입력 포트를 전부 한번씩 돌아가게 되는데다 심지어 USB입력포트에서는 딜레이 현상까지 있어서 불편했다.
  • 사운드바는 IPTV 리모컨의 볼륨 업다운 기능까지는 학습 가능했으나 Mute 기능과 AC3/DTS 대응 모드를 이용하려면 여전히 전용 리모컨이 필요했다.

나름 프리로딩도 충실해서 통상적인 TV의 기능은 제품 선택도 안 했는데 TV모드에서 바로 사용 가능했고 각종 IPTV, 케이블, Skylife등도 기등록되어 있어서 선택만 하면 바로 쓸 수 있었으며
사용자1~사용자4 버튼을 활용하여 전체 버튼의 학습을 총 4세트 등록할 수 있었다. 이 상태에서 Divx플레이어 리모컨이나 사운드바 리모컨 기능만 따로 학습시켜도 되었겠지만...

막상 감도 문제가 해결되고 나니 욕심이 조금 더 생겼다. 그리하여 변경된 목표는 <사용자1 모드>에 IPTV셋탑, TV, Divx플레이어, 사운드바의 기능을 모두 셋팅하여 하나의 전자제품처럼 쓰는 것. 약간의 난관이 있었지만 모두 해결 방법을 찾아 결국 실현 되었다.
  • IPTV 리모컨은 부분적으로만 인식/학습이 되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방향이 맞지 않아 학습이 안 되는 줄 알았는데 IPTV 리모컨은 완전히 가리고 사용해도 되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보아 적외선 이외의 통신 방법을 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프리로딩된 버튼을 쓰면 현재 상태로도 사용이 불가능한 건 아니었지만 <사용자1 모드> 하나로 모든 기능을 쓰고 싶었다. 이때 예전에 쓰던 LG G2 스마트폰에도 리모컨 기능이 있다는 것이 생각났다. 물론 IPTV 셋탑 리모컨도 프리로드 되어 있었다. 이 G2를 이용하여 필요한 IPTV 리모컨 기능을 모두 등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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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대신 쓰고 있는 TG 70인치 모니터의 리모컨의 기능 중 HDMI 전용 버튼을 학습 시켜서 단순 외부 입력 버튼과는 달리 딜레이가 있는 USB포트를 돌아가지 않고도 외부 포트를 가볍에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 비싼 라이센스료가 가격에 포함되어 있을테니 안 쓰면 아까운 Yamaha 사운드 바의 AC3/DTS 대응 기능과 Mute 기능을 학습시켰다. 그리고 볼륨 역시 IPTV셋탑과 Divx플레이어에서는 적당히 80%정도로 고정시켜놓고 사운드 바의 볼륨 조절 기능으로만 조절하도록 하여 기기를 오가는 동작을 해도 세팅된 볼륨의 차이로 생기는 조작 불편을 막을 수 있게 되었다.
즉, <사용자 1모드>로 해놓으면 채널과 숫자버튼, 이전채널 버튼 등은 IPTV 셋탑이 동작하고, 볼륨과 사운드 관련 조절은 사운드바가 동작하며, 상하좌우와 확인 버튼 및 플레이, Goto, 자막 버튼 등은 Divx플레이어가 동작하도록 하여 하나의 전자 제품을 쓰듯 자연스럽게 쓸 수 있게 되었다.

집에서 리모컨이 너무 많아 번거롭거나 혹은 감도가 너무 나빠 불편함을 겪고 있다면 한번쯤 시도해볼만한 좋은 솔루션인 것 같다.
여름이 되면 에어컨이랑 선풍기 리모컨도 등록해야지.

"내 돈 내고 구입해서 사용한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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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7 20:45 2016/03/2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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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라멘 기행

2016/01/24 15:35 / 분류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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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포스팅했던 고탄다의 히라타이슈우, 시부야의 카무쿠라, 심바시의 오라가 이외에도
한 때 라멘기행을 다녔던 적이 있었는데, 사진 정리하다가 그 때 사진 들이 발견되어서 한 번에 올려본다. 아마 초창기 아이폰(iPhone 3G정도)으로 찍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사진에 EXIF정보가 없어서 정확한 날짜는 알 수 없게 되어 버렸다.

우선 첫 번째는 고탄다(五反田)의 코보시(小法師).
아이즈・키타카타 라멘(会津・喜多方ラーメン)이라고 간판에 써있다. 내가 먹었던 건 파・돼지구이라멘(ねぎ焼豚ラーメン)이었다.
옛날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고기가 충실하고 느끼함을 잡기위해 파를 가득 얹은 느낌이었던 것 같다. 국물맛 자체는 시오라면 계통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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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장소가 조금 확실하지 않은데, 아마도 오오사키(大崎) 뉴 시티 건물에 있었던 중화요리집 샤호덴(謝朋殿)이 아닌가 싶다.
라멘집은 아니고 중화 요리점인데, 일본에서는 통상적으로 중화요리집에 탄탄멘이나 혹은 라멘과 비슷한 중화 면 요리가 있는 경우가 많다.
이 날은 뭔가 오늘의 메뉴로 마파두부와 중화 라멘 셋트메뉴였던 것 같다.
뭐, 전문점은 아닌 고급 레스토랑의 런치메뉴에서 기대되는 딱 그 정도 퀄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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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로쿠린샤(六厘舎). 원래 오오사키에 본점이 있는 유명한 츠케멘(つけ麺)집이다.
완전 인기 가게로 본점에서 두 시간 줄 서서 먹었었다.
줄 때문에 주변 지역민들의 클레임이 있었는지 본점이 폐점되었다.
사진은 도쿄역에 있는 분점에서 찍은 것. 여기도 한 40분 기다렸던 것 같다.
완전 진한 육수가 인상적이고, 차슈가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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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가와역의 서쪽출구(高輪口:타카나와구치)로 나와서 왼쪽으로 좀 걸어 나가면 길 좌측편에 라멘집들이 늘어서 있는 지역이 있다.
시나타츠(品達)라는 이름을 걸고 라면집 7곳과 돈부리집 5곳이 나란히 있는 상점가. 도로에서는 조금 계단을 내려가야 하는 곳이다.
두 세번 와 봤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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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테츠라는 가게의 사진이 남아 있어서 올려본다.
로쿠린샤보다는 약간 매콤하고 덜 진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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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다시 고탄다의 광주시장(広州市場: 코우슈이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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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를땐 맨 왼쪽 맨 위의 메뉴를! 완탕멘(雲呑麺)이다.
아마 셋트로 시켰던 듯.
완탕이라는 중화 메뉴에 광주(광저우)시장이라는 간판처럼 일반적인 일본 라멘집과는 달리 달걀이 완숙으로(-_-;)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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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오오사키 뉴시티의 중화요리집 샤호덴인 것 같은데 뭔가 중화멘의 테이쇼쿠(정식) 메뉴였던 듯. (밥과 안닌도우후가 있는 것으로 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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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현재(2016년)에는 한국에도 이미 들어와 있는 잇푸우도(一風堂: 일풍당).
간판 메뉴인 쿠로마루(黒丸) 미소라멘과 탄탄멘을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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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4 15:35 2016/01/2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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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쓰고 있는 소니(Sony) NEX-5는 2010년 일본에서 발매된지 얼마 안 되어 샀던 녀석이다. 당시에는 파나소닉(Panasonic) GF-1 및 올림푸스(Olympus) Pen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각축을 벌이던 때, DSLR은 왠지 부담스럽고 똑딱이만 들고 다니면 왠지 없어보이진 않을까 해서 고민 끝에 구입했던 기억이 난다.

대략 4년정도가 지난 오늘 문득 카메라를 바꿔볼까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일단은 지금까지 써왔던 카메라들을 돌아보면서 선택의 기준이 되어왔던 경험을 먼저 정리해 보고 요즘 나오는 카메라 중에서 적당한 것이 있는지 알아보려고 한다.

기억나는 첫 번째 카메라는 일본 야시카(Yashica)의 Partner AF라는 붉은색 필름 카메라였다. 이건 80년대에 아버지가 외국 출장 다녀오시면서 사온 카메라를 가족들과 공용으로 함께 썼던 것이다. 
필름 감기가 수동이어서 살짝 불편했지만 겉모습만은 당시의 제품들 중에서 꽤나 훌륭한 편이 아니었나싶다.
촛점이 자동이고 필름 감는 건 수동이고 외관은 붉은색. 플래시를 바깥쪽으로 당겨놓으면 어두울 땐 자동으로 터짐. 이런 것들이 어린 나이에 그 전까지 다 똑 같은 것으로만 생각했던 카메라에서 이 제품만의 특성을 설명하는 요소들이었다.
Yashica Partner AF

이미지 출처 : http://www.ricardwill.be

90년대 후반 결혼과 함께 삼성의 필름 카메라를 손에 넣었다. 앞선 야시카에 비하면 필름 감기가 자동이고 줌이 가능했다는 정도의 특성 차이가 기억이 난다. 요건 사진도 없고 제품도 어디갔는지 못 찾겠어서 일단 패스.

그리고나서 디지털 카메라의 시대가 서서히 열리기 시작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늦게 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대신 소니의 VAIO C1 노트북에 붙어있었던 웹캠(30만화소)나 DCR-PC115 핸디캠에 있는 정지화상 촬영 기능(150만화소)으로 한동안 사용하였다. PC115의 경우 동영상은 6mm DV에 기록하지만 정지화상을 담기위한 매체로 메모리스틱을 따로 쓸 수 있게 되어 있었으며 정지화상 전용의 플래시까지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그닥 불편함을 느끼진 않았다.

PC115는 CCD기반의 제품이었지만, 당시 주류 디지털 카메라는 CMOS기반이었고 이는 화질면에서 한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었어서 한동안 디지털 카메라 전용기에는 그다지 관심을 두고 있지 않았었다. 그런데, 마음을 돌리게하는 계기가 생겼으니 컬러 프린터의 대중화이다. 그 전까지 필름 카메라 시절에는 직접 오프라인 앨범을 관리하고, 1990년대 중반 이후에는 스캐너를 구입하여 홈페이지로 앨범을 관리했었다. 홈페이지 업로드용으로는 150만화소(1360x1020)도 충분했는데 막상 인쇄를 하여보니 품질이 기대 이하여서 고해상도 카메라에 관심이 생겼다.

그리하여 2006년에 새로이 카메라를 구입하게 되었는데 캐논(Canon)의 PowerShot A620이다.
Canon A620
A620을 살 때의 선택 기준은 아래와 같았다.
  • 셀카 기능! 액정화면을 앞에서도 볼 수 있어야 함
  • 멋진 스타일! 예) 은색(x) → 티타늄색(o), 붉은색(x) → 펄이 감도는 와인색(o)
  • 인쇄가 가능한 해상도 (5백만화소 이상)
위의 세가지 요소를 필수로 사항으로 생각했고 그 이외에 작고 가벼운 바디, SD카드 대응, 배터리 절약을 위한 뷰 파인더, 액정 화면이 손상되지 않도록 안쪽으로 돌려 닫힐 것 (요즘의 강화 유리 표면 액정과 달리 당시의 액정은 두꺼운 비닐로 덮은 것 같은 재질이어서 이런 기능도 고민했다), 매뉴얼 모드, 접사 기능 등은 있으면 좋겠다는 정도.
처음 후보가 되었던 것은 캐논 A95와 소니 F88이었다. 스펙상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외형이 화려했던 F88로 마음을 거의 굳혀가던 때 펄 와인색 제품 단종. 은색만 구매 가능하게 되었다. 어차피 디자인이 고만고만 할거면 성능이 더 나은 A95를 사야겠다라고 생각하던 중에 A610/A620의 제품 발표가 있었다. 이 제품은 A95의 후계기종으로 몇가지 개선점이 있었다. 저장매체가 CF에서 SD카드로 변경되고 화소가 500만에서 700만으로 업그레이드되었으며 액정도 돌려 닫을 수 있는 디자인이었고 매뉴얼 모드와 1cm까지 접사가 가능해졌다는 것 등이다. 더구나 색상은 중후한 티타늄색! 

다만 배터리가 AAAx4이어서 부피와 중량이 상당했다. 하지만 평소엔 AAA호환의 충전지를 쓰다가도 갑자기 충전이 곤란한 상황에서 일반 건전지도 쓸 수 있다는 것이 더 장점이라고도 생각했다.

시대는 흘러 주변에도 DSLR 카메라를 쓰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갔다. 그래도 고성능 카메라에 대한 관심은 크지 않았는데, 의외의 상황에서 새 카메라의 구입 욕구가 생겼다.

어느 여름날 후지산을 오르고 있던 중 카메라의 충전지가 생각보다 빨리 떨어져버린 것이다. A620은 일반 알카라인 건전지도 사용 가능하므로 중간에 있는 산장에서 구입하면 되겠거니 했으나... 배터리는 팔지 않았다. 물이나 산소를 비롯한 것들은 (매우 비싼가격에라도) 팔고 있었으나 배터리는 정상에 오르기까지 모든 산장에서 취급하지 않고 있었다.  이후 사진은 아이폰3G로 찍은 것이 전부. 정상을 돌아 내려오기 시작할 무렵엔 이마저도 배터리가 방전되었다.

내려와서 일단은 충전지를 고용량의 신제품으로 갈아주긴 하였으나 신형 카메라들에게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DSLR이 뭔지. 센서의 크기가 다르다는 건 뭘 말하는 건지. 렌즈를 교체할 수 있다는 건 어떤 의미인지 등 과거에 카메라를 구입할 때와는 달리 조금 더 디테일한 사양에 대해서도 흥미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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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은 올림푸스의 Pen이 마이크로 포서즈 규격의 발표와 함께 개척했다고들 하는 것 같다. 이어 파나소닉의 GF-1과 소니의 NEX시리즈가 발매되면서 미러리스의 대중화가 가속되었는데, 그 때 구입했던 NEX-5는 이후 소니의 효자 상품이 되어 DSLR에서는 캐논과 니콘(Nikkon)에 밀리고 컴팩트 카메라에서는 파나소닉에 밀리던 소니가 카메라 시장의 메이저리거로서 발돋움하는데 기여 했던 것이 아닌가 한다.

비교 기종이었던 GF-1이나 Pen과 비교하여 NEX-5를 선택했던 건 센서 크기(APS-C)와 FHD 동영상 녹화 및 액정화면의 틸트기능 때문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틸트래봐야 요즘 기종처럼 셀카까지 찍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카메라를 허리 높이로 내리고 위에서 액정을 보면서 찍는 것만으로도 다른 앵글의 사진을 얻을 수 있는 것이 매우 신선했었다.

그리고 오늘이 왔다. 지금 생각하는 용도를 간단히 써보면 아래와 같은데,
  • 기본적으로는 셔터만 눌러도 좋은 사진이 잘 나오는 것
  • 가족들과의 일상/여행사진을 앨범으로 정리하고 블로그에도 업로드
  • 너무 중장비도 싫지만 그래도 이거 하나만 들고 다녀도 왠만큼 잘 나오는 것
  • 캠코더로서도 어느 정도 쓸 수 있는 것
대략 이 정도 용도에서 찾아보기 시작했더니, 컴팩트 기준으로 소니에선 RX100 mark3, 캐논에선 G1X mark2 정도가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미러리스 가운데에서는 NEX-5의 다음 다음 다음 다음 기종쯤 되는 소니 A5100이 있었다. 각자 개별적으로 장단점이 있어서 한번에 고르기 어려웠는데 그 와중에 캐논에서 G7X의 발표 소식이 있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는 다음 달 판매 예정인 상태. 그리하여 위의 4기종을 중심으로 하여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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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G1X Mark2 (사진출처: thenewcamer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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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RX100 Mark3 (사진출처: www.trustedreviews.com)

편의성
  • 렌즈 캡은 자동이었으면 좋겠다 - NEX-5를 사기 전까진 이게 그렇게까지 중요한 요소라고는 생각 안했는데,  막상 써보니 많이 불편하더라. 중간에 언급한 적 있는 PC115 캠코더의 경우 분리형 뚜껑(?)이긴 하지만 잃어버리지 않도록 스트랩이 붙어 있고 그립에 끼울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그렇게까지는 불편하지 않았다. 미러리스이자 렌즈 교체형인 A5100을 제외하고는 모두 자동. G1X의 경우도 mark2가 되면서 분리형에서 자동으로 바뀌었다. 다른 사람들도 다들 비슷한 생각을 하는 듯. 
  • LCD 창에서 터치하는 것으로 촛점을 잡거나 셔터를 대신하는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 요즘 카메라들은 알아서 얼굴이나 가장 가까운 피사체를 재빨리 찾아 주기는 하지만 원하는 피사체로 촛점을 직접 옮기는 것이 굉장히 편하다는 것을 스마트폰 카메라를 쓰면서 알게 되었다. RX100 mark3을 빼고는 모두 지원한다.
  • USB 충전. 소니 기종들만 지원하는 듯.
  • 렌즈를 따로 가지고 다니지 않았으면 - 렌즈를 바꿔가면서 찍는건 나름의 묘미도 있겠으나 NEX-5를 쓰면서 번들의 팬케익과 줌렌즈 달랑 두 개 가지고 다니면서 바꿔 쓰는 것도 귀찮더라. 후보의 똑딱이들은 대체로 기본 렌즈의 사양이 모두 괜찮은 편이다. A5100은 바꿔 장착할 수 있는 정말 좋은 렌즈들이 있지만 한 번에 여러가지 상황을 다 만족 시키는 렌즈는 없는 것 같다.
  • 크기/무게 - RX100mk3나 G7X는 대략 300g내외, 기타 기종들은 500g이상. 크기는 무게에 비례.
  • 그립감 - 크기/무게와 반대로 가는 모습. 너무 작은건 쥐기가 불편. G1X mark2가 가장 카메라같이(?) 생겨서 편할 듯 하다. G7X는 RX100 mark3와 비슷한 크기라지만 조금은 더 그립감에 신경을 쓴 외형인 듯 하다.
  • 틸트, 셀카RX100mk3와 G1Xmk2의 경우는 액정화면을 180도 위로 올려서 셀카도 가능하고 아래쪽으로 틸트도 가능해서 손을 높이 올려서 찍는 것도 수월하다 G7X와 A5100은 셀카 모드만 가능.
  • 외장/디자인 - 혼자만 금속이 아닌 플라스틱이라고는 해도 겉보기엔 티타늄 브라운으로 처리한 A5100이 왠지 끌린다.
  • 접사능력 - 똑딱이들은 5cm 내외인 반면 A5100은 번들렌즈로는 20cm이상인 듯.
  • 가격, 배터리용량이나 EVF지원, 내장 플래시의 천장 바운스 지원 등에 있어서도 조금씩 다르지만 선택을 바꾸게 하는 요소는 아니다.
  • WIFI, NFC는 전 기종 대응
  • GPS 활용 - 기술적으로는 GPS를 잘 활용하면 위치 정보는 물론 해외 여행시에도 시차가 반영된 날짜/시간 정보를 EXIF에 저장해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후보가 되고 있는 4기종 중에서는 그런 기능을 가지고 있는 제품은 없다. 하다못해 NFC/Wifi로 스마트폰과 통신하면서 스마트 폰이 가진 그런 정보를 가져다 쓰는 기능이라도 있으면 좋겠는데. 요건 매뉴얼이라도 읽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캐논 G7X (사진출처: lockerdome.com)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소니 A5100 (사진출처: www.gizmag.com)

성능

  • 밝은 렌즈 - 특히 애들 찍다보면 실내, 어두운 곳, 움직이는 모습의 스냅사진등을 찍을 때가 많다. 셔터 속도가 같은 경우라면 밝은 렌즈가 이런 나쁜 조건에서의 디테일을 어떻게는 더 살려줄 것이고  좋은 상황이라면 셔터속도를 당겨서 보다 선명한 사진을 얻게 해줄 것이다. 후보들 중 똑딱이들은 다들 F1.8의 밝은 렌즈. A5100도 물론 밝은 렌즈로 "교체"가 가능하지만 번들렌즈에선 제일 뒤쳐진다. 다만 같은 F1.8라 해도 RX100 mark3의 칼짜이스 렌즈는 뭔지 모를 신뢰를 더 가지고 있는 것도 같다.
  • 고성능 AF - 똑딱이의 AF는 다들 고만 고만 한 성능인 듯. G1Xmk2가 조금 부정적이 글들이 많이 보이지만 mark2로 오면서는 많이 개선된 듯 하고, RX100mk3는 액정의 터치 포커스가 안 되어 불편할 것 같다. 이 와중에 A5100은 터치 포커스는 물론이고 속도면에서도 DSLR고급기와 맞먹는 성능의 위상차 AF를 포함하는 하이브리드 AF기능을 갖췄다고 한다.
  • 센서 - APS-C 사이즈를 채용한 A5100이 가장 우수하고 RX100mk3과 G7X는 같은 소니 제품의 1인치 센서. G1Xmk2는 1.5인치로 다른 똑딱이 보다 상대적으로 큰 센서를 가졌지만 워낙 구형이라 그런지 그 크기 차이 만큼의 대접을 받지는 못하는 듯 하다.
  • 연사속도 - 연사 기능이 있기만 하면 1초에 10장을 찍든 3장을 찍든 크게 상관은 없다. NEX-5를 쓸 때도 매 프레임 촛점을 새로 잡는 (상대적으로) 보다 느린 연사 기능과 첫번째 사진의 촛점을 유지하는 광속 연사기능이 있었는데, 느리더라도 촛점에 신경을 쓰는 기능을 선호 했었다. 일단는 AF속도가 0.07초에 달하는 A5100이 속도는 빠르겠지만 번들 렌즈가 어두워서 대낮에 실외에서 찍는 것이 아니라면 여러장 찍어봐야 전부 다 흔들리는 사진으로 나올 공산이 크다. 다들 갖추고는 있다.
  • 동영상 - 전용의 코덱(XAVC)을 쓰는 소니 제품들이 FHD/60p에서 대역폭 50M의 고품질 동영상의 촬영이 가능. G7X가 AVC로 34M. G1Xmk2는 일단 60p가 안 되고 30p만 됨. 비표준 코덱을 쓰는 건 나름의 불편함이 있다.
  • 기타 ND필터, raw포맷, 아웃포커싱, HDR 기능등은 다소 성능차이가 있다고는 해도 다들 지원하고 있는 듯.
결론
  • 생각하고 있는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카메라는 일단 없었다.
  • 성능만 놓고 본다면 라이카 혹은 파나소닉 브랜드로 나오는 LX100같은 제품도 있었으나 셀카모드가 없는 바디는 애초에 배제하여 버렸다.
  • 다만 캐논 G7X가 가장 근접하는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 올해 안으로 산다면 G7X를 사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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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6 16:23 2014/09/2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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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을 준비하다가 개인적으로 삐삐시절부터 피쳐폰~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삼성의 디바이스를 써본 적이 없다는 것을 문득 알게 되었다.

이번에 구입한 것도 소니 에릭슨의 제품이고 그 전에 쓰던 것도 애플(아이폰3G) < KTFT(EVER} < 모토로라 < KTFT(EVER} < LG < SKY < LG < LG(삐삐) 였었던 것이 보편적으로 많이 팔린 기종을 사는 것에는 별 관심이 없었나보다. 에버나 스카이는 물론이고 지금이야 아이폰이 단일 기종으로 상당히 많이 팔린 기종 중에 하나가 되었지만 아이폰3G 시절만 해도 피쳐폰 대세에 스마트폰 자체는 마이너리티였던 것 같다.

일본에서 쓰던 아이폰3G가 이제 너무 구형이 되어서 아이폰5로 교체하려고 맘먹고 있었는데 어정쩡한 마이너 업그레이드 버전이(4S) 발표되어 다른 기종으로 눈을 돌려 보기로 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리스트를 만들고 적당한 폰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 작고 예쁠 것
    아이폰에서 시작된 대형폰의 트랜드는 3.5인치화면에서 시작해서 5인치까지 커지고 있는 추세. 그리고 어느새인가 색상은 검은색/흰색/은색으로 디자인은 애플이 소송을 걸 정도로 천편일률적인 제품만 범람하고 있었다.
  • 해상도는 높아야
    아이폰3G가 나올 때의 3.5인치 320*480 해상도는 상당히 혁신적인 것이었다. 요즘은 640*960의 레티나를 비롯해서 720*1280에 이르는 화면이 채택되고 있다. 기술의 한계를 감안할 때 300ppi 내외면 되겠다. 이번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룰 내용은 아니지만 아몰레드는 펜타일 방식의 절름발이 디스플레이이므로 아웃. 아몰레드 플러스나 IPS방식이면 되겠다. (갤럭시 넥서스, 갤럭시 노트 등은 아몰레드 플러스가 아니므로 삼성제품은 후보가 갤스2뿐)
  • 아이폰3G보다는 빨랐으면 -_-;
    사실 412Mhz보다 느린 폰은 이제는 구할 수 없다. 다만 CPU스피드는 배터리 소모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무작정 최고속의 폰이 아니라 적정한 수준에서 타협해야 할 듯 하다. 기준은 MP3를 백그라운드로 실행하면서 쾌적한 웹서핑이 가능할 것. 기기의 최대 해상도로 동영상을 돌릴 때 끊김이 없을 것. 두가지 정도가 되겠다.
  • 페이스북앱 / 네이버앱 / 구글맵앱 / 스카이프앱이 있는 OS (뭐 간단하게 iOS나 Android이면 어느쪽이든 상관 없다는 뜻)
  • 1500mAh 이상의 배터리
    대형 폰들은 1600mAh이상의 기기도 있지만 작다는 핑계로 1500mAh이하가 된다면 좀 곤란하지 않을 지.
  • 전면 카메라 필수
    지난 후쿠시마 대지진때 도쿄에 있었더랬다. 지진 났던 당일 집에 못 들어가고 큰 딸과 학교 양호실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그날 스카이프로 한국에 있었던 아이 엄마와 연락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위안이 되었던 기억이 난다.
  • 아이패드의 가용성을 높여주는 핫스팟 기능
    → 최신의 아이폰이든 안드로이드폰이든 다 된다
  •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수 분만에 기본 제공되는 용량을 다 소모하는 LTE폰은 아웃.
  • 가능하면 좋은 성능의 후면 카메라. 720p이상의 동영상과 최소 500만화소 이상의 정지화상을 찍을 수 있으면 되겠다.

XPERIA ray

출처: 팜플렛, 클릭하면 조금 크게 볼 수 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소니의 엑스페리아 레이(Glam pink). 앞서 출시된 기종이었던 엑스페리아 아크와 성능상은 동일하지만 더 작아지고 예뻐졌다. 작아지면서도 배터리 성능은 그대로 유지 하였지만 HDMI포트와 카메라 셔터 전용 버튼은 제거되었다.
1Ghz스냅드래곤, 1500mAh배터리 3.3인치 480*854디스플레이 램 512M(그러나 335밖에 안보인다. 나머진 어디간거냐) 가용 내장메모리 약 300M. 날렵한 두께 9.4mm 핑크빛 바디 그리고 100g!!!

한달간 사용했던 경험을 조금 더 덧붙이자면 아래와 같다. 폰 자체의 독자적인 특성 + 안드로이드폰이 가지는 특징 되겠다.
  • 아이폰만 쓸때는 몰랐는데, 위젯 인터페이스는 꽤 괜찮았다. 바탕화면에서 시계/날씨/mp3/배터리 정보를 보여주고 원터치로 핫스팟 / wifi / GPS / 비행기 모드를 껏다 켤 수 있는 것은 편리한 동시에 예쁘기까지 하다.
  • 아이폰은 한글 입력이 오직 쿼티 기반의 두벌식 자판 입력만 가능하지만(일본어는 텐키 입력도 되는데) 엑스페리아에는 두벌식 자판 이외에 피쳐폰에서 널리 쓰이던 천지인, 나랏글, 스카이2방식의 자판이 다 들어있다. 사실 화면이 매우 컴팩트 하므로 한손으로 쥔 상태에서 두벌식은 오타가 좀 난다. 차라리 기존의 피쳐폰 방식에 익숙하다면 매우 반가운 기능. 거기에 더해서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다운 받을 수 있는 구글 단모음 키보드는 두벌식과 비슷하면서도 오타율이 매우 줄어 들어서 쓸만했다. 입력중 자동완성 서제스트 품질도 역시 구글 답다는 느낌. http://googlekoreablog.blogspot.com/2010/10/blog-post_7360.html
  • 각 자판에 음성입력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는데 한국어를 포함하여 놀랄만큼 인식률이 좋았다. 전화번호부 검색에서 타이핑 없이 음성으로 검색 가능한데다 피쳐폰 타입의 키보드에서 입력이 편한 자음만으로 초성검색이 가능하므로 (아이폰보다도) 작은 화면임에도 전혀 불편함을 못 느끼겠다.
  • 작은 화면임에도 무려 854*480에 이르는 해상도는 화면의 품격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 아래의 화면이 3.3인치 안에 다 들어가는 거다. (아이폰보다 작은 화면으로)
    스크린샷

    30인치 모니터 2560x1600 화면에서 실제 크기게 맞추어 리사이즈하면 대략 이 정도. 원래 해상도대로 보려면 사진을 클릭!

  • 3.3인치이지만 16:9의 화면이라서 (아이폰은 3:2 응?) 좀 길쭉한 모양인데. 동영상을 볼 때에는 크기가 딱 맞으므로 레터박스(검은 영역)가 안 생겨서 실제 디스플레이 되는 화면은 3.5~4인치 폰 못지 않게 느껴진다. 또 폭이 좁으므로 한손으로 타이핑 할 때 안정감 있고, 옆으로 돌리면 충분히 길어져서 두손 타이핑에도 불편함이 없다.
  • 홈버튼만 있는 아이폰에 비해서 Cancel 혹은 Back의 기능을 하는 버튼이 추가로 있는 것은 생각보다 매우 편리했다. (또 하나의 추가 버튼인 메뉴버튼은 그만큼 극전인 느낌은 없었다.)
  • 마이크로 USB만 연결하면 그냥 외장 메모리처럼 편하게 액세스 가능하다. 3만원에 Class10 16G메모리 사서 끼워 넣었다.
  • 출시한지 일주일도 안된 상황에서 구입했음에도 이통사할인 정책에 따라 기기값무료에 요금제 자유(2년 내 위약금 15만원)을 선택하거나 역시 기기값 무료에 일정용량의 무료음성통화/무료SMS와 무제한 데이터가 지원되는 요금제(부가세포함 6만원정도)를 2년동안 매월 4만원이 조금 안되는 요금으로 쓸 수 있는 선택이 가능했다. (2년 내 위약금 9만원) 뭐, 소니 에릭슨이 한국에서 어지간히 인기 없는 덕을 본 셈.
  • 512M Ram은 안드로이드의 특성인건지 335M밖에 안보인다. 기본 실행된 앱/서비스/위젯들이 거의 다 까먹고 기본 상태에서 120M내외의 빈공간이 남는데 네이버 앱하나 실행하면 50M정도의 메모리를 점유하므로 그렇게 넉넉한 공간은 아닌듯 하다. 여건이 된다면 Ram은 1G 정도는 되는 기종을 추천. 내장 가용 메모리도 초기에 대략 300M정도 남아 있기는 하지만 동영상이나 MP3를 비롯하여 주로 큰 용량을 점유하는 데이터들은 외장 메모리에 담을 수 있으므로 별로 부족함은 못 느끼겠다.
  • iOS5에도 추가된 스테이터스바 땡기기는 개인적으로는 안드로이드에서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꽤 괜찮았다.
  • 800만 화소, Exmor R(고감도 야간 촬영센서), 스마일 셔터는 어지간한 고급형 콤팩트 카메라 못지 않았고 리얼리티 디스플레이, 브라비아 엔진으로 대변되는 디스플레이 성능도 아몰레드나 레티나 부럽지 않은 화질/PMP 성능을 보여주었다. 30만화소의 전면 카메라도 화상전화로서 평범한 스펙은 되었다.
  • 1Ghz의 싱글 코어를 살짝 걱정했으나 mp3+웹서핑 혹은 854*480의 동영상 디스플레이에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더 빠른 CPU를 장착한 폰들은 그걸로 뭘하는 거지?
  • 작고 귀여운 폰을 샀더니 휴대폰으로서의 활용성이 더 좋아졌고 아이폰3G와 달리 핫스팟을 쓸 수 있게되면서 평소 가방에 가지고 다니는 wifi 전용 아이패드가 덩달아 쓸모 있어졌다. 대중교통등을 이용할 때 서서 한손으로 뭔가 할 때는 폰으로, 앉아서 두 손으로 할 때는 아이패드로!
  • apk 파일을 받아서 직접 설치 가능하니 아무나 앱스토어 사업을 할 수 있겠다. 안드로이드는 상대적으로 iOS 대비 함량 미달의 앱들이 난무하고, 이를 구글은 방치하는 전략이라(왜?) 누군가 정리하고 자주 업데잇 해주면 좋겠다. (찾아보면 이미 있을라나?)
  • 레퍼런스폰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소니 에릭슨 제품이다보니 샀을 때 OS로 업데잇 없이 끝까지 갈 각오를 해야한다. 다행인 것은 이전 모델인 아크때부터 2.3.4(진저브레드)로 출시 되었다는 것. 또 이전 모델과 스펙이 거의 같아서인지 (한달만에 섣불리 단정하긴 어렵지만) 전반적으로 최적화 안정화 되어있다는 느낌이다.
  • 트위터, 페이스북 및 구글과의 연동이 기본 상태에서 매끄럽게 되고 있다. 사진 & 동영상 갤러리와 전화번호부, 스케쥴러, 이메일 및 메세징/채팅 시스템등이 잘 엮여있다. 뭐 딱히 클라우드 서비스라고 거창하게 이름 걸지 않아도 이미 잘 되고 있는거다.

결론 :  기기값 무료에 심지어 매월 사용료까지 할인. 작고 스타일리쉬한 디자인. 드는 비용은 완전 보급형이지만 고급형의 스펙까지 알차게 걸쳐있는 최신 모델을 찾는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패키지

아이폰 보다는 많이 큰(?) 패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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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30 02:37 2011/10/30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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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셀리즈 2012/01/03 15:30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ICS(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업그레이드 지원 공표!!!
    스펙상 갤스와 큰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4. 호호빵 2012/04/13 22:4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레이 사용자입니다.~^^
    후기 잘읽었습니다. 매우 공감되네요

  5. 봉~ 2012/04/17 14:4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좋은건 usb 안꼽고 apk를 쉽게 받을수 있다는거... 근데 받으니까 zip파일로 저장되더라구요...
    그거 그냥 이름바꾸기해서 확장자만 apk로 바꿔주면 되는걸 스마트폰을 잘 모르다보니 안깔린다고 고생했어요...저처럼 몰랐던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싶어요...

일본 여행객들의 필수 코스 중 하나로 요코하마에 위치한 중화가(中華街=차이나 타운)
시부야에서 토큐토요코센(東急東横線) - 미나토미라이센(みなとみらい線)을 타고 모토마치-츄카가이역(元町中華街駅)에서 하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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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테이뵤(関帝廟)는 관우를 모시는 사당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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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테이뵤(関帝廟)


마침 늦은 점심시간이었는데, 골목 골목 음식점이 즐비하였고, 간소화 코스 버전 요리가 대부분 가게에서 제공 되고 있었다. 보통 8~9품 요리 기준으로 1,890엔~1,980엔 정도의 가게가 가장 많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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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하면 食べ放題(타베 호다이: 무한리필) 가게도 곧잘 눈에 띄었는데 사진의 상점은 일반적인 타베 호다이 상점과는 달리 시간 제한 마저 없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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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로 피를 만들고 고기와 야채로 속을 해넣은 음식인 니꾸망과(肉まん) 교자, 딤섬, 슈마이는 서비스 음식 취급받고 있는 한국과는 달리(군만두!)  일본에서는 당당히 주연으로서 인기가 있다. 중화가에서는 길거리에서 우리의 야채호빵과 비슷한 니꾸망을 걸어다니며 먹는 사람들이 매우 많았다. 거리거리마다 조리장의 사진을 커다랗게 걸어놓고 저마다 세계 대회 1위 혹은 챔피언이라는 낯간지러운 홍보를 하고 있었다. (세계 대회가 15억개는 있나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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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가게가 다 1등이면 어쩌란 말이냐. -_-;


마지막으로 서비스 샷...
요코하마 중화가는 바닷가에 인접하고 있는데 조금만 걸어나가면 해안의 야마시타 공원(山下公園)이 나온다. 일본답지 않은 넓찍한 공간에서 묘기를 보여주고 있었다. 중화가에 가게 된다면 꼭 들러볼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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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04 23:33 2010/05/04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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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腸 真姫 2010/05/14 11:36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먼가 수상쩍고 비싸지만,
    중화가를 돌아다니다 지친
    고픈 배를 채우기에는 너무 맛있어요 ><

구글이 한국에서 네이버에게 고전하고 있는 이유는 여러가지 해석이 있지만, 그 중의 하나는 소위 가두리 DB로 불리우는 네이버의 폐쇄적인 한국어 컨텐츠 때문이라는 꽤 유력한 분석이 있다. 지식인을 필두로 쓸만한 한국어 검색 결과는 NHN이 그들의 내부 DB에 사용자의 참여를 유도시켜 만들게 하거나 혹은 직접 사다가 쌓아놓아 구글의 검색 알고리즘을 무력화 시킨다.

구글의 검색 결과는 내용면에서 나쁘지는 않지만, 많은 경우 영어 사이트를 결과물로 내놓기 때문에 한국인들에게는 어필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 같다. (이는 유럽과는 달리 영어와 매우 다른 구조를 가지는 한국어가 한 몫 하는 것 같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구글은 한국어 DB를 쌓아놓기보다는 자동 번역의 품질을 높이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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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번역 시스템은 지금까지 크고 작은 여러 업체와 연구소등에서 개발되어 왔다. 아직까지 그 언어 체계가 많이 다른 언어간에는 결과물이 신통치 않지만 비슷한 언어권에서는 꽤 쓸만한 상태에까지 와 있는 것 같다.

한국어의 경우 일본어와의 번역 품질이 충분히 납득 되는 수준에까지 올라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그래서 사업화되었던 제품도 꽤 많았는데, 최근의 상황을 보면 이지트랜스 및 네이버의 번역서비스에 사용되는 창신소프트의 엔진, 고려 및 야후 재팬의 번역서비스에 사용되는 CROSS Language의 엔진, Excite Japan의 번역 서비스에 사용되는 Kodensha의 엔진, 그리고 구글의 엔진 정도가 눈에 띈다.

그런데 일반 사용자용 패키지로는 10만~100만원 정도에 이르는 고가 제품이어서 널리 팔려나가기는 쉽지 않았고 최근에는 그저 유력 포털에서 웹 번역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단편적인 PV를 노린 비즈니스 모델밖에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웹 번역마저 Ajax를 비롯하여 클라이언트에서 처리하는 부분이 증가되는 등의 사정으로 그 아웃풋이 거의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어, 번역 품질 이슈와는 별개로 사업적으로 정체상태가 되고 있는 것 같다. (상대적으로 가장 번역품질이 낫다고 생각하는 창신소프트 엔진은 IE6 시절 이후로 실질적인 개선이 없는 상태다.)

하지만 사용자들의 욕구는 계속 있어 왔고 창신에서 2000년대 초반에 출시했던 구형 제품의 트라이얼 버전을 활용한 Firefox의 플러그인이 개인 개발자에 의해서 만들어지기에 이른다. 이를 통해 그 가능성과 수요는 보여줬지만 딱 거기까지 였다.

드디어 2010년 3월! 구글 크롬이 버전 4에 이르러 자사의 번역엔진을 장착했다. 기존 웹 번역 서비스와 같은 엔진을 사용하고 있는 것 같지만 브라우저 내에 탑재되어있으므로 웹 번역과는 달리 좀더 완성도 높은 렌더링 품질을 보여주고 있다. 크롬 자체가 아직 불안하기는 하지만 꽤 쾌적하다. 내부적으로 렌더링 과정에 구글 서버를 돌아 갔다와야 할 텐데도 의식 못할 정도로 시원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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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야후가 80%에 가까운 점유율을 가지고 있었던 일본 검색 시장은 구글과의 격차가 6:3정도까지 가까워 졌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한국의 네이버와 마찬가지로 가두리 모델을 지향하던 야후가 지금까지는 선전 해 왔다고 한다면, 역시 자국 내에만 해도 일본어 사용인구가 1억 3천만인데다가 개인의 창작 저작물을 존중하는 문화적 배경과 어우러져, 검색 알고리즘을 중심으로 충실히 진화해 가고 있는 구글의 전략이 점차 먹혀가고 있는 것 같다. (네이버 재팬은 여전히 야후가 안하는 혹은 못하는 새로운 가두리 양식장을 만드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듯 하다)

그런데 일본에서의 구글의 성공이 단지 일본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거의 자연스럽게 이해 가능한 일한 자동 번역기능을 탑재한 크롬의 배포와 맞물려 한국에서도 혹시 새로운 변화의 단초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 사람들이 구글을 쓰기 시작한 이유는 가두리 양식장 야후 재팬에서의 제공 못한 것을 구글 재팬에서 제공했기 때문일거다. 그런데 크롬을 설치하는 것 만으로 그 혜택을 한국어 사용자도 입을 수가 있는 것이다.

원 저작자가 존중 받지 못하는 펌질 중심 문화에서 4500만명이 만들어낸 컨텐츠와 1억 3천만이 저작자 존중의 사회에서 만들어낸 컨텐츠가, 나름의 신념을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다 해도 단지 몇 천명 직원으로 이루어진 NHN의 노력만으로 얼마만큼의 방어가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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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입장에서는 더욱 풍요로운 인터넷 환경이 됐다. 유럽 유수의 나라가 자국의 포털이 발달하지 못하고 모두 구글을 쓰는 것도, 기본적으로 영어를 쉽게 배워서 잘 쓰기도 하기 때문이겠지만, 거기에 더해 자동번역의 품질이 좋았던 것도 무시 못할 이유였을 것이다. 이제 한국어에도 (단순 인구 비례의 산술 계산이라는게 무리가 있긴 하지만) 3배의 컨텐츠가 갑자기 쏟아지게 된 것 이다.

아직 구글의 일본어 번역은 오래전에 나온 창신의 번역엔진에 비해서도 좀 떨어지는 것이 체감될 정도이지만 꾸준이 개선되고 있는 듯하니, 크롬의 점유율과 번역 품질이 지금보다 나아질 2년 뒤에는 어떤 상황이 되어 있을지 아무도 장담 못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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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6 22:41 2010/04/26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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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사랑가루 2010/04/27 01:00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잘 읽었습니다.
    구글을 싫어하진 않지만 세계 검색 시장을 한 회사가 장악한다면
    부작용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

    • 셀리즈 2010/04/27 08:59  편집/삭제  댓글 주소

      검색을 단지 수많은 정보 유통 체계의 하나로 볼 수 있다면 그리 큰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4. 셀리즈 2010/04/28 17:2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Ctrl+F에 의한 검색에서 FF/IE와는 달리 크롬에서는 한글 발음에 대응하는 한자까지 같이 찾아지는군요. 예를 들면 일본이라고 입력하는 것만으로 페이지 내에 있는 "일본"과 "日本"이 모두 찾아 집니다.

  5. xelern 2010/04/29 09:02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클라이언트설치모듈도 아니면서 그정도 속도를 내는게 놀랍습니다.

  6. 창우 2010/05/29 00:4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으흐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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