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 2 : 3 : 4 :

하나의 입력이 하나의 글자에 대응되거나 혹은 움라우트 정도의 최소한의 변형만으로 입력이 가능한 언어의 문자의 경우 MS윈도우에서는 키보드 레이아웃만 변경하는 체제로 구성이 되어있다. 그런데 한국어의 한글이나 (일본어 기반의) 한자 입력의 경우에는 키보드 레이아웃과 더불어 IME라는 체제를 병용하여 사용하게 된다.


그런데 이 IME라는 것이 고정된 로마자 키보드 레이아웃을 가져가는 구조로 되어 있다보니 일본어IME의 경우 애초에 로마자 입력이 Qwerty자판에 종속되어 있으며, 한국어IME의 경우에도 로마자 입력 모드나 Accelerator key 등은 Qwerty에 종속되어 있다.


보통의 Qwerty 자판의 사용자라면 한글 입력이 두벌식이건 세벌식이건 별 문제가 없겠지만 드보락 자판을 기반으로 한글이나 (일본식 발음에 의한) 한자를 쓰고 싶은 사람은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수많은 사제 IME가 존재하는 일본이나 중국과 달리 한국은 유명 워드프로세서 업체마저도 한국어 IME를 공개한 바 없어서 MS가 제공하는 기본 환경만을 써야했었다. 이 경우 입력 언어를 <영어-드보락>과 <한국어-세벌식/쿼티>로 설치해서 썼었는데, 두가지 로마자 입력 모드가 공존할 뿐더러 한국어 입력모드에서는 Accelerator key나 패스워드 입력이 여전히 Qwerty기반으로 입력되므로 사용상의 불편이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다행히 최근 들어 한국어IME도 새나루날개셋이라는 두가지 입력기가 공개되어 해결의 가능성을 가졌었다. 심지어 새나루는 오픈 소스다! 새나루 Ver 1.0.1과 날개셋 Ver. 5.5를 바탕으로 비교하여 보면 기본 기능은 서로간에 결정적인 차이는 없는 정도의 둘 다 쓸만한 입력기라고 할 수 있겠다.



처음엔 새나루를 기반으로 세벌식+드보락 환경 구축에 나섰다. 내장된 드보락 기능은 Accelerator key 대응 등에 문제가 있었다. 그런데 새나루는 MS IME와 마찬가지로 키보드 드라이버 위에서 동작하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개인적으로 DDK의 드보락 자판 키보드 드라이버를 일부 수정, 재컴파일해서 그 문제는 해결됐다. 초기 버그 몇 개도 개인적으로 고쳐서 쓰곤 했는데, 현재는 그런 버그도 공식적으로 반영되어 많이 개선되었고 비슷한 방법으로 드라이버 변경에 의한 드보락 자판을 쓰는 방법도 공식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런 새나루에는 단점이 하나 있는데, CapsLock키가 눌려지면 한글 입력 모드에서도 Shift키가 눌려진 것과 마찬가지로 동작한다는 것이다. 또한 복모음이 조합중 각자 지워지지 않고 한번에 지워져서 헷갈리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 이외에 한자 사전의 순서가 좀 이상하다는 것과 특정상황에서 'ㅕ'가 6~7회 정도 자동 입력되는 버그가 있기는 하지만 익숙해지면 그런대로 견딜만 하다. 다만 오픈 소스임에도 프로젝트가 너무 오래 쉬고 있어서 64bit 버전은 없다.


날개셋은 바이너리는 오픈이지만 소스는 오픈이 아니다. 하지만 상당히 완성도가 높고 버전업도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어서 TSF대응이라던가 64bit버전 등도 있다. 그럼에도 하부 구조가 약간 달라서인지 레지스트리에서 IME의 키보드 레이아웃을 교체하는 것 만으로는 드보락 자판으로의 젼환이 안 된다. 내장의 드보락 자판은 Accelerator key가 여전히 Qwerty로 반응해서 쓰기가 곤란하다는 결정적인 단점이 있다.



차라리 새나루의 버그 부분을 조금 고쳐서 쓸까 하고 고민하던 차에 우연히 눈길을 끄는 글을 웹서핑 중에 찾았다. 날개셋이 레지스트리의 키보드 드라이버 수정에는 반응하지 않지만 Autohotkey라는 키보드 레이아웃 수정 프로그램에는 반응을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현재는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쓰기 시작했다.

날개셋 + Autohotkey를 이용한 드보락 + 날개셋용 드보락 기반의 세벌식 자판

원래 이 방법을 제안한 사람은 Autohotkey에 의해서 드보락으로 리맵핑된 환경에서 동작하는 세벌식 최종자판을 만들어 공개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세벌식390을 쓰는 관계로 새로 만들었다. 바뀐 자판에서 한글 리맵핑이라는게 이거 은근히 헷갈렸다. -_-; 한 일주일 써보면 원래대로 다시 돌아갈 지 결론이 나올 듯.

여기에 한 가지 사이드 이펙트가 있었는데, Autohotkey에 의한 시스템 수준의 훅킹이 이루어지자 일본어IME에서도 드보락으로 입력이 가능해졌다. 업무상 일본어 입력을 종종 해야하는데 그 때마다 Qwerty로 입력하느라 고생 좀 했었다. 덩달아 한 가지 문제가 더 해결 되었다. 올레~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관련 글 목록
2009/10/24 23:57 2009/10/24 23:57
TAGS , ,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집으로의 여정

2009/10/10 14:33 / 분류없음

Science Fiction물에서의 인기 테마중 하나는 집으로의 여정이다. 과거에도 스타트렉 보이저(Star Trek: Voyager)에서 우연한 사고로 가버리게 된 델타 사분면에서의 귀환을 테마로 20세기 말에(^^;) 7년동안 방영한 바 있다.


SF물 답게 "집으로의 여정"은 우주 어딘가에서 지구로, 다른 시간대에서 현재로, 다른 차원 혹은 평행 우주(Pararell world or Alternative universe)간의 이동을 그 내용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이 가운데에서 대형 함선에 올라 지구로의 여정을 그리는 몇 개의 작품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최근에 시작한 스타게이트 유니버스(Stargate Universe)1는 리차드 딘 앤더슨(맥가이버)이 출연하여 인기를 끌었던 스타게이트 SG1(Stargate SG1)의 최신 스핀오프이다. 보이저를 재밌게 봤었기때문에 본 작품에도 기대가 많이 되고 있다.


이미지 출처: http://www.syfy.com/universe


지구으로의 귀환을 다룬 작품이라면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까?2(超時空要塞マクロス: 愛、おぼえていますか?)를 빼놓을 수 없겠다. 1983년 TV에서 방영한 이래 1985년 영화화되고 2008년의 최신 스핀오프까지 계속되고 있으며 애니메이션 원작의 트랜스포머로 재미를 본 헐리웃에서 조만간 실사화 된다는 소문도 있다.


다음 세대(Star Trek: The Next Generation)의 방영 직후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을 때 딥 스페이스 나인(Star Trek: Deep space 9)과 함께 방영되었던 보이저3(Star Trek: Voyger) 시리즈는 배경은 "집으로"이지만 SF 드라마로서 좀 더 폭넓은 스토리 텔링을 해주었던 것 같다. 극장판을 내심 기대했었는데 이제 원작의 배우들이 너무 늙었겠다. -_-;


마지막으로 최근에 종영한 배틀스타 갤럭티카 20034(Battlestar Galactica)는 70년대 방영한 원작의 리메이크 버전으로서 시종일관 어둡고 쫓기는 삶을 잘 그려냈던 것 같다. 그래서 지루하고 질리는 점도 있다. -_-;


그들은 군인이다.


배틀스타 갤럭티카와 마크로스는 주적인 사일런(로봇)와 젠트라디(외계인) 이외에 군인과 민간인이 내부에서 갈등한다. 많은 전쟁 영화에서 주어지는 소재인데, 근 미래를 다루는 SGU에서도 스타게이트를 관할하는 군인과 관료, 과학자, 그리고 민간인의 갈등이 그려진다. 보이저는 보다 적극적인 갈등구조인데 군인에 해당하는 스타플릿 측과 이에 대항하던 게릴라 조직(혹은 테러리스트 - 어디까지나 한쪽 관점에서 본 것이고 선악으로 구분되어 있는 플롯은 아니다)이 하나의 함선으로 여정에 오르게 된다.

 기술적 취약점


마크로스와 SGU는 애초에 함선의 제작자가 현 인류가 아니다. 그래서 효율적인 함선 운항이 어렵다는 것이 또 하나의 스토리 재료가 된다. 배틀스타 갤럭티카는 카프리카인이 창조한 기계 문명이 스스로 발전하여 그들과 대결하는 구도가 된다. 따라서 최신의 기계 - 기술을 사용하는데에 제약을 받는다. 전쟁이 발발하자 퇴역을 앞두고 네트웍과 단절 시켰던 함선 갤럭티카 이외의 모든 군함은 사일런의 바이러스에 의하여 제어권을 잃게 된다. 알파분면에서 잘 나가는 스타플릿이지만 델타분면에서 귀가중인 보이저는 보그, 히로전, 8472종족에게서 도망 다니느라 바쁘다.


마크로스는 SF적 스토리를 차용한 청소년 연애물에 가깝고 배틀스타 갤럭티카는 도망자 무비다. 그 와중에 정치권력 다툼과 주요 종교의 SF적 해석을 다루고 있다. 보이저는 사실 그냥 드라마다. 탐험, 전쟁, 도망, 연애, 권력, 종교, 인간성의 탐구 등에 이르는 다양한 테마를 주제로 다루고 있다.


아마도 SGU는 미지의 세상에서의 생존과 군인, 민간인 사이의 갈등이 주요 내용이 될 것 같다. 왠지 배틀스타 갤럭티카의 냄새가 나지만 앞선 시리즈인 SG1과 Atlantis를 돌이켜보면 조금은 밝고 희망적인 스토리로 갈 수도 있겠다는 기대도 된다.


아직은 대놓고 쫓아오는 적은 없는 듯하니 달이 지구 궤도를 이탈하고 난 이후의 달기지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 스페이스1999(Space 1999)와 좀 더 닮은 스토리로 갈 지도 모르겠다. 인류보다 우월한 고아울드, 오라이, 레이쓰에게서 도망다니던 앞선 시리즈를 감안하면 당장이라도 누가 쫓아올 지도 모르지만.


소년 시절의 감수성을 담고 있는 DVD Memorial Box !

물론 아저씨가 되어 경제력을 갖추고 나서야 구입할 수 있었다. -_-;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1. 고대인(Ancients)이 남긴 웜홀을 이용한 이동 장치 스타게이트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SGU는 고대인이 스타게이트를 각 행성에 배포할 때 사용했던 무인 함선에 승선하여 겪는 일을 스토리로 엮었다. [Back]
  2. 인류는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의 함선 마크로스를 수리하여 10년만에 진수하나 마크로스의 활성화를 감지한 또 다른 적대적 외계인의 공격에 휘말려 급히 달 뒷면으로의 공간이동(Hold)를 실시한다. 그러나 도착 지점은 예상과 달리 목성 근처이고 공간이동 장치는 파손된다. 여자 주인공 린민메이는 극중 미스 마크로스에 선발되어 가수의 길을 걷게 되는데, 그녀가 불렀던 노래 -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까? - 가 당시 일반 가요 차트의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다. [Back]
  3. 정치적인 이유로 연방의 스타플릿 함선 보이저는 마퀴(Maquis)를 뒤쫓지만 배드랜드에서의 이상현상으로 인해 우리 은하의 델타사분면으로 떨어지게 된다. 지구까지는 최대 워프속도로도 70년 이상 걸리는 거리이고, 연방의 관할 구역 밖이므로 어떠한 문명과 접하게 될 지 모르는 상황. 스타트렉에 일반적으로 등장하는 함선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작은 함선에 적은 숫자의 승무원으로 겪는 이야기들. [Back]
  4. 카프리카라는 행성에 거주하던 종족은 자신들이 창조한 로봇 사일런이 자아를 가지게 되면서 서로 대적하게 된다. 휴전상태가 되고 수년이 흐른 뒤, 다시 전면적인 전쟁에 돌입하게 되는데 최신의 사일런은 유기체 버전으로서 카프리카인과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으며 창조자에 관한 철학적인 고민을 하고 있었다. 전쟁에서 패배한 카프리카인들은 사일런을 피해 지구라고 불리우는 13번째 콜로니를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Back]
관련 글 목록
2009/10/10 14:33 2009/10/10 14:33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M5는 새로나온 모바일 기기가 아니라 일본의 Sord에서 1982년 발매된 개인용 컴퓨터의 이름이다. 개인적으로는 M5가1 가장 처음에 그리고 iPhone 3G가 가장 최근에 구입한 컴퓨터인데 대략 25년의 나이차이를 가지고 있는 두 기종을 문득 비교해보고 싶어졌다.

Sord M5 (금성 FC-150)

Apple iPhone (3G)

1982년 (1983년)

 2007년 (2008년)

 가격

49,800엔 (266,200원)

 (휴대폰 요금제에 의한 할인을 이용하지 않으면 5만엔 내외)

 CPU

4MHz 8bit Z80a underclocked 3.58Mhz

620Mhz 32bit Arm1176  underclocked 412Mhz

 GPU 혹은 VDP

TMS9918a

PowerVR  3D

 Memory (Ram)

8KB

128MB

 Rom

8KB

N/A

 Memory

16KB

N/A

 Storage

외장

16GB

 최대 해상도

480*320

 발현

16색 (가로 8픽셀당 2색 지정 가능)

262,144색 (내장 LCD 기준)

 PSG

SN76489

N/A

 Sound

3채널 6옥타브 보이스, 1채널 노이즈

제약 없음

 디스플레이

3.5인치 LCD 내장

 입력장치

러버 타입 키보드

 터치 스크린

 배터리

6시간(웹서핑)~24시간(음악재생)

 카메라

N/A

2.0 Mega pixel

 GPS

N/A

A-GPS

 Comm

외장

WiFi, HSDPA, WCDMA, 블루투스

800g

135g(133g)


iPhone은 무게가 1/5로 줄어들어 한손에 쏙 들어오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스피커까지 내장했다. 애초에 휴대용 음향기기(iPod)를 바탕으로 설계되었으니 당연한 것이겠지만. 사실 거기에 카메라와 GPS, 여러가지의 무선 통신모듈도 내장하고 있다.

속도는 액면 클럭주파수만 비교해도 115배 가량 빨라졌다. 그러나 아키텍쳐의 향상까지 고려하면 수천배 이상 빨라졌다고 볼 수 있겠다.

색상의 사용이나 음향의 합성이 정해진 틀 안에서만 가능했던 옛날에 비하면 원하는 대로 뭐든지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메인 메모리는 16,000배 커졌고 16G기준의 내장 스토리지로 비교하자면 무려 2,000,000배나 커졌다. 더군다나 언제 어디에서나 휴대폰 망이나 WiFi를 통해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는 내장 메모리/스토리지의 크기 역시 큰 의미가 없어질 지도 모른다는 것을 시사하는 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지어 25년의 인플레를 감안하지 않고도 가격이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25년전에 땅값이나 아파트값, 쌀값이 얼마였는지 기억하는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1. 실은 소유했던 첫번째 컴퓨터는 M5가 아니라 1983년말 한국의 금성사(현재의 LG전자)에서 발매한 호환기종인 FC-150이 되겠다. [Back]
관련 글 목록
2009/10/09 00:05 2009/10/09 00:05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1. Comment RSS : http://xeliz.myds.me/xeliz/rss/comment/14
  2. Comment ATOM : http://xeliz.myds.me/xeliz/atom/comment/14
  3. 셀런 2009/10/09 20:5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아이폰을 컴퓨터라고 생각해본적은 없었는데
    실제로 써보니 초소형컴퓨터에 전화기능이 탑재되어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4. 유수호 2009/10/15 15:4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셀리즈상, 오갱끼데쓰까? FC150과 iPhone 3G의 비교라. 셀리즈상이 아니면 누가 이런 시도를 해보겠쓸까나... 미투데이계정도 있네? 트윗은 안하삼?? 트윗에도 놀러오삼 twitter.com/simmany

PMP로서 노트북은 공공장소에서 꺼내놓고 영상을 감상하기는 너무 커서 민망하고 초기의 PDA들인 애플 뉴튼, US로보틱스의 팜 파일럿이나 소니 CLIé같은 제품은 흑백이거나 CPU파워가 부족해서 동영상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그 이후로 소니에서 VAIO C1이라는 매우 작은 노트북이 발매되면서 노트북치고는 꽤 모양 나오는 감상이 가능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배터리 성능과 무게에 있어서 현실적이지는 못했다.


좀 쓸만해진 장비의 첫 등장이라면 HP에 인수된 컴팩의 iPAQ2210이었던 것 같다. 매우 작았지만 충분한 CPU성능과 화면 크기(3.5인치, 320*240), 배터리 성능을 보여줬다. TCPMP의 전신인 Betaplayer(베타버전이 아니다!)를 설치하여 XVID 350KCPS, MP3 VBR 192kbps로 인코딩된 파일을 훌륭하게 재생해냈다.


그 이후로 차량을 위한 내비게이션을 구입하면서 휴대성이 좋았던 제품을(MIO-C8101) 선택해 TCPMP라는 오픈소스 동영상 플레이어를 설치하여 한동안 썼다. 해상도는 480x272이고 화면은 약간 어두운 편이었지만 XVID 500KCPS정도로 영상을 인코딩하고 음성은 MP3 VBR 192kbps로 인코딩하면 꽤 쓸만했었다.

외부 버튼이 부족한 데에서 기인한 불편한 조작성은 TCPMP의 소스코드를 직접 수정해서 해결이 가능했었다.


그 이후로는 휴대폰에 3GPP로 인코딩하여 쓰기도 했는데, 밝기나 성능문제는 차치하고도 화면 크기가 동영상 감상에는 너무 작아서 금방 C810으로 돌아왔다.


요즘 PMP는 대중교통 이동시간이 긴 사람들에게 필수품이 되어가고 있다. 일본의 경우에는 PMP보다는 일반 휴대폰이나 아이폰, 혹은 닌텐도와 소니의 게임기를 전철에서 꺼내놓고 있는 경우를 흔하게 접할 수 있다.


 왼쪽에서부터 Sony PSP, Apple iPhone, Nitendo DS Lite

이들 기기들도 PMP로의 활용이 가능한데 간단히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Sony PSP

  • 480*272 4.3인치 상당히 밝은 LCD
  • H.264 600KCPS(MPEG 4 Part 10), AAC 192Kbps (MPEG 2) 정도의 동영상이 매끄럽게 돌아가는 CPU 성능.
  • H.264는 XVID(MPEG 4 Part 2)에 비해서 60~70%정도의 비트레이트(용량)에서 비슷한 품질의 영상을 보여주는 것 같다.
  • 내장의 플레이어에서 iframe 단위의 썸네일 보기 / 이동이 가능하여 쉽게 원하는 부분으로 감을 수 있다.
  • 16:9 / 4:3 화면 제어 기능

Apple iPhone

  • 480*320 3.5인치 가장 밝은 LCD
  • H.264 700KCPS, AAC 192Kbps 정도의 동영상이 매끄럽게 돌아가는 CPU 성능
  • 프로그레스바만을 통해 제어 가능한 감기 기능이 불편
  • 3:2의 화면 크기로 인해 대부분의 영상이 잘리거나 검은 부분이 생겨 화면의 낭비가 있다.
  • 내장 메모리로의 영상 전송 속도가 느리다

Nintendo DS Lite

  • 256*192 3인치 가장 어두운 LCD
  • 동영상 재생을 위한 별도의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 다른 제품이 H.264 영상을 지원하는 반면 DS는 CPU 성능의 부족으로 인해 과거 VCD로 불려졌던 MPEG 1만을 재생할 수 있다. 인코딩 방식의 레벨이 달라 비트레이트 단위의 비교는 거의 의미가 없다. 최신의 동영상 포맷에서 음성부분은 AAC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그 이외에 메모리 용량, 중량, 크기, 디자인, 배터리 용량등은 세기종 모두 기본 수준은 만족시키고 있어서,

 결론적으로 동영상 감상으로는 PSP가 가장 쓸만하다는 것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1. 대만의 MiO사에서 발매한 WindowsCE 기반의 내비게이션. 맵피를 탑재하였고 4.3인치 화면과 휴대기기로 손색이 없는 용량의 배터리를 내장했다. [Back]
관련 글 목록
2009/10/01 00:05 2009/10/01 00:05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돈짱은 일본에서 성업중인 삼겹살 프랜차이즈이다. 보통은 한국식 음식점이라기보다는 퓨전음식점에 가까운 집이 더 많은 편인데, 삼겹살집을 표방하는 야키니쿠(焼き肉:고기구이) 가게 가운데에서는 꽤 한국식에 가까운 가게이다.

한국에서보다  편리한 점이 하나 있는데, 종업원들이 와서 구워주는 것이다. 한국과는 달리 20대 남자가 주로 그 역할을 맡고 있다. 그래서인지 삼겹살집의 손님 구성원의 비율이 한국과는 사뭇 다르다. 보통 한국에서는 <아저씨>들이 소주 한잔하고 있는 광경 + 직장회식때문에 딸려온 여직원 정도가 보통인 반면, 이곳에서는 20~30대 여성끼리 온 손님의 비중이 꽤 된다.

삼겹살 기름에 같이 구워지는 김치와 사이드 메뉴로 나오는 파무침도 한국의 그것과 꽤 흡사한 맛이다.

한국과 달리 주변 반찬들도 따로 주문을 해야하지만 셋트메뉴를 고른다면 한국과 비슷한 느낌으로 이용할 수 있다.

대체로 한국인 직원들인지 자연스러운 한국어가 가능했다.

그리고 마무리는 돌판 볶음밥으로!! 자기가 토핑을 고를 수 있다.

가격은 일반 일본 음식점에 비추어 봤을 때 적정한 정도. 최고의 맛집 이런 건 아니지만 부담없이 추천할 만한 가게는 되는 것 같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관련 글 목록
2009/09/27 16:55 2009/09/27 16:55
TAGS ,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1. Comment RSS : http://xeliz.myds.me/xeliz/rss/comment/12
  2. Comment ATOM : http://xeliz.myds.me/xeliz/atom/comment/12
  3. 왕경태♪ 2009/09/29 17:52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아~배고프다~

아무래도 그 귀여운 그림체나 유치한 스토리를 보고 있자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만들고 있다고 쉽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개그 애니메이션1으로 분류하고 있기도 하고 내용적으로 10년~20년 이전의 작품들의 패러디로 꽉꽉 채우고 있는 것으로 보면 살짝 애매한 느낌도 든다.


어쨌거나 6년째 300여편의 TV시리즈와 극장판을 방영한 것을 보면 초인기작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다. 사실 최근에는 좀 시들해져서 끊고 살았었는데 274화를 보고 아직 죽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반면, 제대로 그들의 패러디를 이해하려면 기존 일본 애니메이션 / 만화에 대한 지식이 너무 많이 필요하다. 그러다 보니 번역자들의 배경 지식이 뒷받침 되지 않아 엉뚱한 소리 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아마도 70~80년대의 컨텐츠를 소비하면서 자란 30대~40대 제작자들 스스로가 자신들을 고객으로서 즐기고 있는 것 같아서 내심 부럽기도 하다. 사실 많이 부럽다. -_-; 그러면서 라이트 유저들도 쉽게 재미를 느낄 수 있고, 하드코어 유저들에게는 감동까지 주고 있으니 그야말로 도랑 치고 가재 잡고 마당 쓸고 돈 줍고 기타 등등...이 아닌가..

이미지 출처: http://www.tv-tokyo.co.jp


274편에서는 가와구치 카이지의 <침묵의 함대>를 바탕으로 마츠모토 레이지의 <우주전함 야마토>를 살짝 입혀서 선라이즈 불후의 명작 <건담>2으로 마무리 했다. (아마 내가 눈치 못챈 패러디 요소도 더 있을 것이다) 이러한 작품들은 모두 80년대에 연재 혹은 상영한 것으로서 지금의 초등학생은 물론이거니와 대학생정도 되어도 제목만 알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써놓고 보니 모두 일본의 군국주의에 관해서 자기 편한대로 해석한 작품들. -_-; 사실 케로로 자체도 그런 논란이 있는 작품이지만... 그렇다보니 어린이 만화의 탈을 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에게 여과 없이 보여 주는 것은 좀 그렇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1. 위키피디아 일본어 버전에서의 분류 [Back]
  2. 3배 빠른 나츠미^^; [Back]
관련 글 목록
2009/09/23 03:01 2009/09/23 03:01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1. Comment RSS : http://xeliz.myds.me/xeliz/rss/comment/11
  2. Comment ATOM : http://xeliz.myds.me/xeliz/atom/comment/11
  3. 왕경태♪ 2009/09/25 18:2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케로로에는 별 관심이 없어서리 특별한 코멘트를 못 달겠음. 용서해 주심.. 오바.

  4. 셀런 2009/09/26 15:5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케로로는 아이용인지 어른용인지 살짝 헷갈린다는....
    뭔가 제대로 재미를 느끼려면 배경지식을 좀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가끔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아무 부담없이 앉아서 키득키득 웃으며 볼 수있는 아니메..

ANA의 기내식

2009/09/21 20:51 / 분류없음

한일노선의 항공편은 보통 KAL, Asiana, JAL, ANA중 하나를 이용하게 된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이 때 제공되는 런치도 여행의 즐거움이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ANA(전일본공수: 全日本空輸, All Nippon Airways)를 좋아하는 편이다. 장거리 노선과는 달리 간단한 런치 수준의 식사지만 샐러드도 충실한 편이고, 무엇보다도 스파클링 와인(샴페인)이 음료로 제공되는 것이 마음에 든다.


한국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모닝롤에 해당하는 것이 간장에 적셔먹는 소바가 되겠는데 김가루에 와사비까지, 나름 갖춰진 메뉴라는 느낌이 든다.



대체로 ANA나 Asiana가 KAL이나 JAL보다 새 비행기여서 쾌적하고 느낌도 좋다. 한국 승객을 위한 배려도 잘 되어 있어서 한국을 경유하지 않는 노선에서도 (예:동경↔상해)  주요 비디오 프로그램은 한국어 더빙을 제공하고 있다. 스타 얼라이언스 회원사이므로 Asiana 마일리지 카드에 적립도 된다.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관련 글 목록
2009/09/21 20:51 2009/09/21 20:51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1. Comment RSS : http://xeliz.myds.me/xeliz/rss/comment/10
  2. Comment ATOM : http://xeliz.myds.me/xeliz/atom/comment/10
  3. 왕경태♪ 2009/09/25 18:22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사진을 누가 찍었는지 정말 걸작이네요. ㅋㅋ 하늘과 구름의 비율과 날개의 위치...캬~!

  4. xelern 2009/09/26 15:50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うまそう。。。 私も 食べたい

비행기를 타면서 얻는 소득 중의 하나는 최신 영화를 더빙판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비록 작은 4:3화면과 때로 덧붙여지는 중국어 자막이 산만하기는 하지만, 더빙이 주는 몰입감은 또 다른 재미가 있다.

터미네이터 4편은 잘 만들어진 1편과 더 잘 만들어진 2편, 그리고 황당했던 3편에 이어서 나름 진지하게 만들어졌다는 소문을 들었다. 스포일러를 피하려고 더는 귀를 열지 않았었드랬다. 그동안 방영했던 TV판의 터미네이터 사라코너 연대기가(The Sarah Connor Chronicles) 3시즌 방영이 불투명해진 관계로 아껴뒀다 보려던 참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기회가 왔다. 그런데... 다 보고 나서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 -_-;
애초에 타임 패러독스나 패러렐 월드를 다루는 컨텐츠에 흥미가 있어서 좋아했다. 사후에 퍼즐을 맞추는 것도 좋아한다. 그러나 이 영화는 뭔가 이상하다.

인터넷 앞에 앉아서 주변 이야기를 들어보고서 이제서야 궁금증이 살짝 풀렸다.

가장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은 마커스였다.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아보이는 연출이었는데 반해서, 마커스의 존재는 계륵같은 느낌이 강했다. 마커스가 없어도 모든 스토리가 완성 가능하다.

※ 아래는 스포일러의 우려가 있으므로, 관심이 있는 분만 펼쳐 보세요.

내용 펼치기..

결론은 아쉬운 편집이었다는 느낌이 있고, 블레이드 런너처럼 감독판으로 결말이 다른 버전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또, 극장판의 인기를 통해 생겨난 관심을 바탕으로 TV판 3시즌이 부활하는 것도 기대해 볼만 한 것 같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1. 배우인 썸머 글루가 인기를 모으면서 팬들중에서 '여름이'라고 보다 정감있게 호칭하는 사람들이 생겼다. [Back]
  2. 비행기 방영용 편집본 만일까? 잔인했을 것 같은 장면들에서 엄청 가위질의 느낌은 있었지만... [Back]
관련 글 목록
2009/09/21 16:20 2009/09/21 16:20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내가 드래곤 퀘스트(이하 드퀘)를 처음 접한 것은 아마 80년대 말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 MSX판 드퀘 2였다. 사실상 95%의 개인용 컴퓨터가 IBM-PC 호환기종인(이제는 이런 말도 조금은 어색하다) 지금과 달리 그 시절에는 매우 여러가지 호환성 없는 제품들이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치고 있었다.


80년대, 그때가 게임의 르네상스 시대가 아니었나 한다. 지금 MMORPG의 시초가 되는 많은 게임들이 그 무렵 선을 보였다. 이 중에서 애플과 IBM, 아미가, 아타리를 비롯한 미국계 컴퓨터에서 인기를 모았던 울티마, 마이트 앤드 매직, 바즈테일 시리즈 등이 있었고, PC98을 필두로한 FM시리즈, MSX, 샤프의 X시리즈와 게임 콘솔로 양분된 일본 시장에서 인기를 모았던 게임으로는 드퀘를 비롯하여 파이널 판타지(이하 파판), 이스, 드래곤 슬레이어 시리즈 등이 있었다. 인기의 척도는 판매량은 물론이고 얼마나 많은 기종으로 이식이 되었는가이기도 했다.


울티마 4의 충격이 워낙 대단했기 때문에 이후에 나오는 RPG는 모두 그 그늘에서 벗어나기 어려웠다. 그나마 드퀘와 파판의 경우 닌텐도의 패밀리라는 게임 콘솔을 기반으로 시리즈가 시작되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른 궤적을 그리며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콘솔은 입출력 장치, 화면 해상도, 사운드 성능, 저장 장치에 있어서 개인용 컴퓨터와는 서로 다른 강약점이 있었다)



지금은 세상이 Windows 기반 하드웨어와 OSX기반 하드웨어, PS3, Wii, XBOX360, DS, 아이폰의 7기종 정도가 주연이 된 것 같다. 아이폰을 필두로한 비호환 휴대기기들이 점차 많이 팔리면서 제 2의 르네상스가 조금은 기대된다.


어쨌거나 그때는 일본말을 거의 못 했기 때문에 단순 반복 노동도 정말 많이 했다. 결국 맵의 절반 정도를 클리어 했을때 포기하고 말았다. (일본 잡지에 소개된 맵을 복사해서 얻었다!) 지금은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을 정도의 일본어는 가능하게 되었지만, 게임을 하면서 쉽게 피곤해 지는 것으로 보아 아직은 멀었나보다. -_-;


20년에 걸쳐서 10대에 즐겼던 게임의 속편을 30대 말인 지금에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꽤 즐거운 일이다. 비록 처음 몇시간 플레이 이후로 각종 핑계로 못 하고는 있지만... (그 점은 요즘 리메이크 방영중인 충격! 마징가 Z도 마찬가지!!!)



드퀘의 오프닝 뮤직인 Overtune march는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게임 음악 5위 안에 꼽을 수 있는 중독성이 있다. 분명 게임 플레이중의 음악을 더 많이 들었을 터인데 오프닝이라니... 그러고 보니 코나미의 히노토리(火の鳥:불새)도 오프닝 음악이 더 기억에 남아 있다. 그런가 하면 팔콤의 이스 2(YS 2)는 마을에서 배경음악으로 쓰였던 음악이 좋았다. 그냥 단순히 취향에 맞는 음악을 좋아하는건가 보다. -_-;


전 시리즈를 통해 향수를 자극하는 오프닝 뮤직과 DS라고는 믿을 수 없는 기술적 완성도를 보여주는 드퀘9이지만 한글화가 안 되는 것은 조금은 아쉽다.


P.S.

드퀘 9의 부제목인 "星空の守り人"는 직역하면 별하늘의 수호자가 되는데 한국말에는 없는 표현인 듯 하다. 개인적으로 이런 말이 게임과 함께 수입되어도 새로운 개념과 함께 한국어도 역시 풍성해진다고 생각하지만... 아마도 또 누군가는 일본색이 짙은 말이라 하여 반대하겠지. 대체로 "밤하늘의 수호자"로 번역 하는 것이 일단은 대세인 것 같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관련 글 목록
2009/09/13 21:07 2009/09/13 21:07
TAGS , ,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1. Comment RSS : http://xeliz.myds.me/xeliz/rss/comment/8
  2. Comment ATOM : http://xeliz.myds.me/xeliz/atom/comment/8
  3. 루루 2009/09/13 23:00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울티마IV는 타시카니 쇼우게키!!
    드퀘9는 2/3까지 가서 방치중...털썩..

  4. 루루 2009/09/13 23:0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셀리즈/꼼꼼하시긴 ㅋㅋ 수정했슴다. 울티마는 I부터 XI까지 다 실행은 해봤지만 제대로 클리어한것은 III,IV,V,VI 정도군요 ^^
    그중 가장 재미있었던건 역시 IV네요~!

  5. miujc 2009/09/14 14:1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주말에 갑자기 시간이 생겨서ㅋㅋ DQ9을 집중적으로 했는데, 아직까지 클리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어깨와 머리가 아픔)
    좀 도와주실래요...?

4월 이야기

2009/09/05 19:07 / 분류없음

갑자기 무슨 기분이 들었는지 4개의 일본 영화를 구해서 봤다.


  • 4월 이야기(四月物語, 1998)
  • 미래를 걷는 소녀 (東京少女: Tokyo Girl, 2008)
  • 싸이보그 그녀 (僕の彼女はサイボーグ: Cyborg Girl, 2008)
  • 지금, 만나러 갑니다 (いま、会いにゆきます: Be With You, 2004)

청순 러브 스토리 쯤 되는 영화들이다.

4월 이야기를 제외하고는 미래와 과거의 시간을 관통하는 장치가 극의 흐름을 이끄는 테마가 되고 있다.


<이미지 출처>


4월 이야기는 나이를 먹어도 소년의 감수성이 남아있음을 일깨워주는 스토리였다. 설레임이 무엇인지 다시금 기억나게 해 주었다. 마츠 타카코(松たか子)는 살짝 촌스러운 느낌이 2% 정도 있어서 더 아름다운 배우인 것 같다. 그건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타케우치 유코(竹內結子)도 마찬가지인 듯. 이와이 슈운지(岩井俊二)감독의 작품에 관심이 있다면 러브레터와의 비슷하면서도 다른 감수성을 느껴보는 재미가 있다.


미래를 걷는 소녀는 프리퀀시라던가 한국 영화 동감, 시월애등과 비슷한 스토리 라인의 일본영화가 되겠다. 완성도는 고만 고만한 듯.


곽재용 감독의 싸이보그 그녀는 엽기적 그녀 시리즈 가운데에서 상황은 가장 엽기적이지만 가장 따뜻한 그녀였다. 그런 감정이 배우에게로 이입되어 아야세 하루카(綾瀬はるか)가 이 영화를 계기로 좋아졌다.


하나를 고른다면 4월 이야기를 추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관련 글 목록
2009/09/05 19:07 2009/09/05 19:07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1. Comment RSS : http://xeliz.myds.me/xeliz/rss/comment/7
  2. Comment ATOM : http://xeliz.myds.me/xeliz/atom/comment/7
  3. 셀런 2009/09/08 01:5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4월이야기를 꼭 봐야겠군요

: 1 : 2 : 3 : 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