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5는 새로나온 모바일 기기가 아니라 일본의 Sord에서 1982년 발매된 개인용 컴퓨터의 이름이다. 개인적으로는 M5가1 가장 처음에 그리고 iPhone 3G가 가장 최근에 구입한 컴퓨터인데 대략 25년의 나이차이를 가지고 있는 두 기종을 문득 비교해보고 싶어졌다.
Sord M5 (금성 FC-150) | Apple iPhone (3G) | |
1982년 (1983년) | 2007년 (2008년) | |
가격 | 49,800엔 (266,200원) | (휴대폰 요금제에 의한 할인을 이용하지 않으면 5만엔 내외) |
CPU | 4MHz 8bit Z80a underclocked 3.58Mhz | 620Mhz 32bit Arm1176 underclocked 412Mhz |
GPU 혹은 VDP | TMS9918a | PowerVR 3D |
Memory (Ram) | 8KB | 128MB |
Rom | 8KB | N/A |
Memory | 16KB | N/A |
Storage | 외장 | 16GB |
최대 해상도 | 480*320 | |
발현 | 16색 (가로 8픽셀당 2색 지정 가능) | 262,144색 (내장 LCD 기준) |
PSG | SN76489 | N/A |
Sound | 3채널 6옥타브 보이스, 1채널 노이즈 | 제약 없음 |
디스플레이 | 3.5인치 LCD 내장 | |
입력장치 | 러버 타입 키보드 | 터치 스크린 |
배터리 | 6시간(웹서핑)~24시간(음악재생) | |
카메라 | N/A | 2.0 Mega pixel |
GPS | N/A | A-GPS |
Comm | 외장 | WiFi, HSDPA, WCDMA, 블루투스 |
800g | 135g(133g) |
iPhone은 무게가 1/5로 줄어들어 한손에 쏙 들어오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스피커까지 내장했다. 애초에 휴대용 음향기기(iPod)를 바탕으로 설계되었으니 당연한 것이겠지만. 사실 거기에 카메라와 GPS, 여러가지의 무선 통신모듈도 내장하고 있다.
속도는 액면 클럭주파수만 비교해도 115배 가량 빨라졌다. 그러나 아키텍쳐의 향상까지 고려하면 수천배 이상 빨라졌다고 볼 수 있겠다.
색상의 사용이나 음향의 합성이 정해진 틀 안에서만 가능했던 옛날에 비하면 원하는 대로 뭐든지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메인 메모리는 16,000배 커졌고 16G기준의 내장 스토리지로 비교하자면 무려 2,000,000배나 커졌다. 더군다나 언제 어디에서나 휴대폰 망이나 WiFi를 통해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는 내장 메모리/스토리지의 크기 역시 큰 의미가 없어질 지도 모른다는 것을 시사하는 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지어 25년의 인플레를 감안하지 않고도 가격이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25년전에 땅값이나 아파트값, 쌀값이 얼마였는지 기억하는가?
- 실은 소유했던 첫번째 컴퓨터는 M5가 아니라 1983년말 한국의 금성사(현재의 LG전자)에서 발매한 호환기종인 FC-150이 되겠다.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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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런 2009/10/09 20:5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아이폰을 컴퓨터라고 생각해본적은 없었는데
실제로 써보니 초소형컴퓨터에 전화기능이 탑재되어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유수호 2009/10/15 15:4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셀리즈상, 오갱끼데쓰까? FC150과 iPhone 3G의 비교라. 셀리즈상이 아니면 누가 이런 시도를 해보겠쓸까나... 미투데이계정도 있네? 트윗은 안하삼?? 트윗에도 놀러오삼 twitter.com/simmany
셀리즈 2009/10/15 16:07 편집/삭제 댓글 주소
잘 지내시죠?
트위터는 계정만 만들어놨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