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는 중국어와 일본어를 포함한 몇가지 입력도구를 최근 배포하고 있다. 일본어 IME는 일부 사용자의 경우 입력속도를 3배까지도 향상1시켜 준다는 입소문과 함께 급속하게 퍼지고 있는 중이다. 사실 써보면 기존 MS의 일본어 입력기보다 괜찮다는 의견에 동의하는 편이다. ^^;
 
그러나 며칠 써 보면 그 강력함의 이면에 시스템이 불안해 진 것 같은 느낌도 드는데 그동안 이유를 몰라 살짝 고생했다. (일부 애플리케이션이 기동하지 않거나 내지 않던 오류 메세지를 사용 중에 내놓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본적으로 윈도우용 Google Japanese IME는 TSF만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의 이유 되겠다.
 
TSF는 MS가 밀고 있는 차세대 IME플랫폼인 반면 IE의 최신버전과 MS오피스 제품군을 제외하면 현실적으로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이 거의 없다. 그래서인지 Google Japanese IME는 설치시에 CUAS 경유를 기본으로 변경하여 버린다. (모든 프로그램에 고급 텍스트 서비스 지원 확장을 체크)


이것으로 TSF를 의식하지 않고 제작한 애플리케이션에서도 Google Japanese IME가 동작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위의 옵션은 일부 프로그램에서 심각한 오류를 일으키는 문제가 있어서 "막 사용하기에는" 좀 부담되는 옵션이다. 그렇다고 원래대로 옵션을 끄면 메모장이고 Firefox고 일본어 입력이 불가능해져서 IE와 오피스 이외에서는 쓸모없는 물건이 되어 버린다.

결론적으로 아래의 두가지 중에서 한가지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①  모든 프로그램에 고급 텍스트 서비스 지원 확장에 체크 표시를 지우고 IE와 MS오피스에서만 사용
②  위의 옵션은 켜 둔채 문제가 되는 애플리케이션에서만 사용하지 않도록 개별 설정

2번은 일단 문제가 터져봐야지만 각각 대응 가능하고 일본어 입력기가 필요 없는 애플리케이션인 경우에만 사용 가능한 방법이 된다. 아쉽지만.

<실행 파일에서 "등록 정보" 메뉴를 선택한다>

이것으로 최근에 갑자기 시스템이 이상해져서 "걱정의 전체 시스템 재설치"를 잠시 고민 했던 짐을 덜게 되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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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것은 구글의 통계적 DB에 의한 단어 제안 기능에 있어서 아니메 혹은 기타 "오타쿠" 중심의 단어가 자주 상위에 랭크된다는 사실에서 기인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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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2 17:01 2010/01/0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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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fox 3.5

2009/11/29 22:10 / 분류없음
꽤 오래전부터 써왔던 IE를(아마도 4.01) FireFox로 바꿨다.
원래 썼던 넷스케이프가 모질라로, 또 그것이 다시 Firefox가 되었으니
다시 돌아왔다는 것이 맞는 표현이려나?

3.0이 되면서 안정성이나 완성도는 물론, 게다가 멋진 플러그인들도 충실!!!
바꾸지 말아야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Transfox、AdblockPlus、DownloadHelper、DownThemAll、ふりがなInjector、
Google Wave Add-on for Firefox、Greasemonkey、IETab...

역시 Transfox의 힘이 가장 큰 영향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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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9 22:10 2009/11/2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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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입력이 하나의 글자에 대응되거나 혹은 움라우트 정도의 최소한의 변형만으로 입력이 가능한 언어의 문자의 경우 MS윈도우에서는 키보드 레이아웃만 변경하는 체제로 구성이 되어있다. 그런데 한국어의 한글이나 (일본어 기반의) 한자 입력의 경우에는 키보드 레이아웃과 더불어 IME라는 체제를 병용하여 사용하게 된다.


그런데 이 IME라는 것이 고정된 로마자 키보드 레이아웃을 가져가는 구조로 되어 있다보니 일본어IME의 경우 애초에 로마자 입력이 Qwerty자판에 종속되어 있으며, 한국어IME의 경우에도 로마자 입력 모드나 Accelerator key 등은 Qwerty에 종속되어 있다.


보통의 Qwerty 자판의 사용자라면 한글 입력이 두벌식이건 세벌식이건 별 문제가 없겠지만 드보락 자판을 기반으로 한글이나 (일본식 발음에 의한) 한자를 쓰고 싶은 사람은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수많은 사제 IME가 존재하는 일본이나 중국과 달리 한국은 유명 워드프로세서 업체마저도 한국어 IME를 공개한 바 없어서 MS가 제공하는 기본 환경만을 써야했었다. 이 경우 입력 언어를 <영어-드보락>과 <한국어-세벌식/쿼티>로 설치해서 썼었는데, 두가지 로마자 입력 모드가 공존할 뿐더러 한국어 입력모드에서는 Accelerator key나 패스워드 입력이 여전히 Qwerty기반으로 입력되므로 사용상의 불편이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다행히 최근 들어 한국어IME도 새나루날개셋이라는 두가지 입력기가 공개되어 해결의 가능성을 가졌었다. 심지어 새나루는 오픈 소스다! 새나루 Ver 1.0.1과 날개셋 Ver. 5.5를 바탕으로 비교하여 보면 기본 기능은 서로간에 결정적인 차이는 없는 정도의 둘 다 쓸만한 입력기라고 할 수 있겠다.



처음엔 새나루를 기반으로 세벌식+드보락 환경 구축에 나섰다. 내장된 드보락 기능은 Accelerator key 대응 등에 문제가 있었다. 그런데 새나루는 MS IME와 마찬가지로 키보드 드라이버 위에서 동작하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개인적으로 DDK의 드보락 자판 키보드 드라이버를 일부 수정, 재컴파일해서 그 문제는 해결됐다. 초기 버그 몇 개도 개인적으로 고쳐서 쓰곤 했는데, 현재는 그런 버그도 공식적으로 반영되어 많이 개선되었고 비슷한 방법으로 드라이버 변경에 의한 드보락 자판을 쓰는 방법도 공식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런 새나루에는 단점이 하나 있는데, CapsLock키가 눌려지면 한글 입력 모드에서도 Shift키가 눌려진 것과 마찬가지로 동작한다는 것이다. 또한 복모음이 조합중 각자 지워지지 않고 한번에 지워져서 헷갈리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 이외에 한자 사전의 순서가 좀 이상하다는 것과 특정상황에서 'ㅕ'가 6~7회 정도 자동 입력되는 버그가 있기는 하지만 익숙해지면 그런대로 견딜만 하다. 다만 오픈 소스임에도 프로젝트가 너무 오래 쉬고 있어서 64bit 버전은 없다.


날개셋은 바이너리는 오픈이지만 소스는 오픈이 아니다. 하지만 상당히 완성도가 높고 버전업도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어서 TSF대응이라던가 64bit버전 등도 있다. 그럼에도 하부 구조가 약간 달라서인지 레지스트리에서 IME의 키보드 레이아웃을 교체하는 것 만으로는 드보락 자판으로의 젼환이 안 된다. 내장의 드보락 자판은 Accelerator key가 여전히 Qwerty로 반응해서 쓰기가 곤란하다는 결정적인 단점이 있다.



차라리 새나루의 버그 부분을 조금 고쳐서 쓸까 하고 고민하던 차에 우연히 눈길을 끄는 글을 웹서핑 중에 찾았다. 날개셋이 레지스트리의 키보드 드라이버 수정에는 반응하지 않지만 Autohotkey라는 키보드 레이아웃 수정 프로그램에는 반응을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현재는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쓰기 시작했다.

날개셋 + Autohotkey를 이용한 드보락 + 날개셋용 드보락 기반의 세벌식 자판

원래 이 방법을 제안한 사람은 Autohotkey에 의해서 드보락으로 리맵핑된 환경에서 동작하는 세벌식 최종자판을 만들어 공개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세벌식390을 쓰는 관계로 새로 만들었다. 바뀐 자판에서 한글 리맵핑이라는게 이거 은근히 헷갈렸다. -_-; 한 일주일 써보면 원래대로 다시 돌아갈 지 결론이 나올 듯.

여기에 한 가지 사이드 이펙트가 있었는데, Autohotkey에 의한 시스템 수준의 훅킹이 이루어지자 일본어IME에서도 드보락으로 입력이 가능해졌다. 업무상 일본어 입력을 종종 해야하는데 그 때마다 Qwerty로 입력하느라 고생 좀 했었다. 덩달아 한 가지 문제가 더 해결 되었다. 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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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4 23:57 2009/10/24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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