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PC를 새로 셋업하면서 몇가지 S/W를 설치하였는데, 가능하면 어디에서나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유지하고 싶어서 프리웨어, 그 중에서도 회사에서 써도 되는 완전 프리웨어를 중심으로 정리해 봤다.
푸른색으로 표시한 부연 설명은 유사 S/W와 비교할 때 경쟁력이 있는 feature라고 생각하는 기능이다.

이 문서의 최초 작성일은 2013년 하반기이고 최종 수정은 2021년 12월에 하였다.
 아래에 표기한 라이센스는 각 항목의 작성 당시 상황이고, 현재의 라이센스를 보증하는 것은 아니다.

  • 이미지 뷰어 : Imagine
    • License : 도네이션웨어 (회사에서 사용가능)
    • 주석 : 원래 쓰던 xnview는 유니코드 미대응. 유니코드가 지원되는 xnviewMP는 아직 성장중. 더구나 회사에서는 쓸 수 없는 라이센스. 미리보기 기능만 쓰려고 프리웨어인 imagine을 찾아 설치. Thumbnail 캐시를 여기저기 흘리고 다니지 않는다는 점이 탐색기 미리보기보다는 깔끔. 

  • 압축 프로그램 : 반디집
    • License : 프리웨어 (회사에서 사용가능)
    • 유니코드/일본어코드 파일명등을 지원
    • 압축률이 원래 높은 파일은 뻘짓 안하고 알아서 그냥 합치기만 (jpg등)
    • 탐색기에서 다중 선택한 디렉토리들을 각각의 이름으로 압축
    • alz, egg도 지원 (7z, zip, rar은 기본)
    • 분할압축 지원
    • 64비트, 압축 방식에 따라 멀티코어 지원
    • 한글메뉴
    • 탐색기 컨텍스트메뉴 알아서 풀기
    • 이미지 미리 보기
    • 탐색기 컨텍스트메뉴를 통해 압축을 하거나 풀 때 작업 완료 후 원본 삭제 하는 기능을 활용하면 너무나 편리하다. 다만 복수의 디렉토리를 각각의 이름으로 압축하기 기능에 한하여 해당 기능이 제공되지 않는데 이용자 사이트의 서포트 페이지에 관련 질문이 1년 반전에 올라와 있고 작업 검토 리스트에 넣겠다고 했으나 2021년 기준 아직 추가되어 있지않다. 개인적으로는 살짝 아쉬운 점. 
    • 주석: 반디집으로 모든 것이 가능하지만 회사 차원에서 알집을 구매하는 이유를 관련 업무 담당자에게 물어보니, 알집의 인지도 때문에 누군가는 꼭 공짜라고 착각하고 알집을 설치한다고 한다. 그래서 방어 차원으로 라이센스를 구입해 두는 거라고...

  • 텍스트 에디터 : Notepad++
    • License : GPL (회사에서 사용가능)
    • 유니코드 지원
    • RegEx(정규식) 지원
    • Find/Replace in Files
    • 제대로 동작하는 Undo
    • 매크로
    • 컬럼단위, 다중위치 선택 편집 가능
    • Syntex Highlight
    • 한글메뉴/한글 편집에 큰 문제없음
    • Plugin (online plugin manager 제공)탐색기 컨텍스트메뉴FTP
    • Diff (Compare)
    • 기타 등등...
    • 주석: 유명 텍스트 에디터가 갖추고 있는 기능은 다 갖추고 있으면서 회사에서도 사용가능한 라이센스. 

  • 마인드 맵 에디터 : FreeMind
    • License : GPL (회사에서 사용가능)
    • 주석: 버전 1.0을 넘어서면서 유료 제품들과 비교해도 될만큼 완성도가 높아졌다. 

  • 이미지 편집 : photoscape
    • License : 프리웨어 (회사에서 사용가능)
    • 이미지 분할/병합 (어레인지)
    • 기본 이미지 보정 기능 일괄실행
    • (소위)뽀샵, 액자등을 비롯한 심화된 꾸미기 기능
    • Raw파일 편집
    • 한글메뉴
    • 주석 : xnview는 라이센스 문제가 있고 GIMP는 일반인에게 너무 과하다. 

  • e북/만화책 뷰어 : 꿀뷰
    • License : 프리웨어 (회사에서 사용가능)
    • 컨텍스트메뉴
    • ePub, CBZ 등등 도서를 위한 많은 종류의 포맷에서 동작
    • 다음 페이지 프리 로드
    • 실시간 이미지 선명화
    • 자동 한장/두장 보기
    • RTL(Right to Left) : 우측에서 좌측으로 보는 기능 제공
    • 한글 메뉴
    • 주석 : 원래 최강 (^^) 

  • PDF 뷰어 : Okular
    • License : GPLv2+ (회사에서 사용가능)
    • PDF뿐 아니라 ePub, CBZ 등등 도서를 위한 많은 종류의 포맷에서 동작
    • KDE 환경에서 돌아가는데도, 어지간한 경쟁 제품보다 디자인 깔끔하고 가볍게 동작한다.
    • 첫 장만 분리해서 두 장 보기 기능 
    • RTL(Right to Left) : 두 장 보기의 페이지 레이아웃에서 우측에 앞 페이지가 오도록 하는 기능 
    • 전체 화면으로 보기 모드에서도 위의 두 장 보기 및 RTL 모드 동작
    • 또 이런 모든 기능들은 메뉴 깊숙한 곳의 설정 팝업 속에 있으면 안되고 툴바나 단축키로 간단히 제어 가능해야 한다.
      Okular는 아예 단축키 및 툴바 재정의가 가능하여 매우 편리하다. (툴바에 전체화면 보기를 추가하면 메뉴가 깨지는 현상이 있었는데, 삭제 후 재설치하여 구분선 추가를 먼저 했더니 피해갈 수 있었다)
    • 주석 : 어도비의 제품을 비롯하여 제법 유명한 제품들은 대부분 무겁고 느리다. 또, 유료 버전이 있는 제품의 무료 버전은 광고판 역할을 해야 하니 지저분한 광고가 있거나 가입을 유도한다던가 해서 유료 버전 구입할 때까지 계속 사람 귀찮게 한다.
      마지막까지 경합했던 제품은 수마트라 PDF(GPLv3)인데 정말 컴팩트하고 빠르다. 그런데 내장 렌더링 엔진인 muPDF가 RTL이 되지 않아 일본 도서의 상당 수는 제대로 보기가 어렵다. 영어/한국어 문서만 이용한다면 강력 추천. 
      그 이외의 수많은 경쟁 제품들은 대부분 RTL이 없거나, 있더라도 전체 화면 보기에서는 안 되거나 하는 제약들이 있어서 모두 탈락.
      다만, 단 하나의 아쉬운 점은 popper 엔진의 알고리즘 탓인지 이미지의 리사이징 축소 품질이 다소 경쟁 제품에 비해 거친 감이 있다. 사진은 큰 차이가 없으나 글자 같은 것에서는 살짝 티가 난다. 뭐, 억지로 흠을 잡자면 그런거고...
      원래 리눅스에서 유명한 KDE 기반 앱이라 윈도우에서는 설치가 좀 번거로운데, 필요한 것들을 모두 패키징해서 Microsoft Store에 올라가 있으니 요걸 이용하면 간단하게 설치 할 수 있다.

  • 이미지 캡쳐 : PicPick
    • License : 버전 3.1부터 한글판에 한하여 완전 무료 (회사에서 사용가능)
    • 스크롤 캡쳐 , 듀얼 모니터 지원
    • 색상 추출, 돋보기, 각도기, 눈금자등의 사이드 기능도 알차다.
    • 그림판+α 수준의 편집기능
    • 주석 : 오픈캡쳐는 이제 회사에서는 무료가 아니다.

  • 동영상 뷰어 : 팟플레이어
    • License : 독점형 프리웨어 (회사에서 사용가능)
    • 디폴트 상태에서도 어지간한 파일들이 모두 제대로 플레이 가능
    • 싱크 조정한 자막 저장 가능
    • 외국어 자막의 실시간 번역기능 : 무료이기는 하지만 돌고 돌아 카카오 제품이되어있다보니 다른 오픈소스 혹은 프리웨어 대체제를 잠시 고민했으나, 실시간 번역기능의 탑재로 바로 종료. 오히려 카카오의 손에 들어가서 잘 된 케이스. 
    • 주석 : VLC는 싱크 조정한 자막의 저장 기능이 없고, 전체화면/원래 화면 전환을 하나의 버튼으로 할 수 없다. 하지만 플레이 가능한 동영상의 범위가 더 넓어서 가끔 서브 플레이어로 사용. 둘 다 64bit 버전을 찾기 힘든 곳에 숨겨두고 제공은 하지만 팟 플레이어는 개발자가 32bit를 권하고 VLC는 실험적(experimental)이라는 꼬리표가 달려있다. 개인적으로는 미디어플레이어 → 사사미 → 아드레날린 → 곰플레이어 → KMPlayer → 팟플레이어 순으로 정착.

  • 동영상 컨버터 : 샤나인코더
    • License : GPL (회사에서 사용가능)
    • DTS 처리가능
    • PAR대응 - 720*480 VOB이라도 4:3 혹은 16:9 비율 유지한 채로 작업가능
    • High10 인코딩/디코딩 지원
    • 클로즈드 캡션 대응
    • 시작/종료 지점을 선택하여 잘라내기 가능. 그러나 합치기는 제공하지 않음.
    • 사운드 트랙 추출 - 동영상->mp3, ogg등
    • 주석 : 빠르다! FFMpeg 자체를 고쳐서 사용. 그래서 완전 소스공개.

  • 자막 편집툴 : Subtitle Edit
    • License : 오픈소스 프리웨어 (회사에서 사용가능)
    • 자막 추출/편집/변환/저장
    • 자막의 싱크조절을 프레임레이트나 비율을 직접 입력하거나 영상을 보면서 지정한 지점들을 기준으로 전체 재정렬 기능 제공
    • 내장한 대부분의 기능을 미리 세팅한 뒤, 복수의 자막 파일에 대해 일괄 변환할 수 있는 기능
    • 유니코드 완벽 지원
    • 주석 : 자막 편집툴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기능 제공. 오픈소스.

  • 동영상 관리툴 : MKVToolNix
    • License : GPL (회사에서 사용가능)
    • MKV 파일별/트랙별 영상과 음성, 자막의 결합, 이어 붙이기, 추출
    • 주석 : 샤나 인코더에서 이어붙이기 지원하는 날 OUT

  • 뮤직 플레이어 : foobar2000
    • License : 프리웨어 (회사에서 사용가능)
    • 매우 가볍다.
    • 포맷 컨버전 기능 내장
    • 알송에 등록된 자막을 보여주는 플러그인 을 사용할 수 있다.
    • 주석 : 윈앰프 → 곰오디오 → foobar2000으로 도착.
      컨버전 프론트엔드로서의 기능은 샤나인코더에서 2pass 지원하면 OUT (UX가 적응이 잘 안됨)

  • 미디어 정보 : MediaInfo
    • License : GPL (회사에서 사용가능)
    • 각종 미디어 파일의 정보를 제공
    • 주석: 예전에는 무비리더를 썼더랬다.

  • 뮤직 컨버터
    • 주석 : 원래 Winlame을 썼으나 컨버전 기능을 갖춘 플레이어인 foobar2000을 쓰게 되면서 갈아탈 예정. Winlame의 성능은 만족할 만 하나 한글 파일명에 문제가 있었다.
    • 2013/7/2 업데이트: foobar2000에서 mp3나 AAC로의 컨버전은 단순히 프론트엔드로만 동작하는 관계로 외부 플러그인이 필요했다.
      lame을 사용하는 경우 LGPL이므로 foobar2000및 lame의 소스코드를 사용해서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이 아닌 툴 자체로 사용한다면 회사에서도 문제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샤나 인코더를 가지고도 음성파일 컨버전이 가능하나 mp3 vbr 인코딩 선택옵션이 없어서 (CBR, ABR만 있음) 여전히 lame을 사용중

  • ID Tag관리 : Mp3tag
    • License : 프리웨어 (회사에서 사용가능)
    • 태그→파일명, 파일명→태그
    • RegEx대응
    • 유니코드 대응
    • ID3v2.x 대응
    • 주석 : MP3 Book Helper→ Mp3tag

  • 파일명 일괄변경 : Advanced Renamer
    • License : 프리웨어 (회사에서 사용가능) 2019. 2. 3 Updated 오랫만에 업데이트차 들어가봤더니 상업적 이용은 라이센스를 구매해야한다고 변경되어 있었다. 또, 다른 것 찾아봐야 하겠다. 
    • RegEx 대응
    • 직관적 UX
    • 똘똘한 소팅 → 03, 1, 10, 2, 25, 9은 1, 2, 03, 9, 10, 25의 순서로 정렬된다.
    • 디렉토리 별로 흩어져 있는 파일도 가능
    • 자바스크립트로 스크립팅 가능
    • Batch Rename (저장 가능)
    • Undo
    • id3tag, EXIF는 물론 주요 (미디어) 속성까지 Tag로 지원

  • 중복파일 관리/삭제 : AllDup
    • License : 프리웨어 (회사에서 사용가능)
    • 파일명이 같거나 사이즈가 같은 파일뿐만아니라 오디오/비디오/이미지 파일의 내용을 분석하여 비슷한 파일까지 찾아낼 수 있다. 무료 S/W나 유료 S/W의 무료 버전에서는 대체로 찾기 어려운 기능.
    • 결과 파일 중 일괄 삭제하거니 이동시킬 대상 파일을 지정하는 다채로운 옵션
    • Command-line 혹은 스크립트에서도 사용 가능
    • 주석 : 반년 전만해도 한국어 윈도우에서는 검색 결과에 제대로 파일을 모두 찾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고 한글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아 제대로 쓰기 힘들었다. 제작사로부터는 시스템 로케일을 영어모드로 변경하면 정상적으로 동작한다고 가이드 받았으나, 이렇게 하면 일반적인 한국어 전용 S/W들이 오동작한다. (관련 정보 링크)
      배를 째는 듯 하더니 이번에 우연히 테스트 해보니 어느새 몰래 오류가 수정되어 있다. 검색 결과의 오류는 사라졌고 일부 유니코드 특수문자가 안 나오는 문제가 남아 있으나 (상기 링크에서 리포트했던 시스템 로케일을 바꿔도 여전히 남아있는 이슈와 같은 것) 사용에는 문제가 없는 수준이다.

  • 로컬 검색 엔진 : Everything
    • License : MIT (회사에서 사용가능)
    • 어마 무시하게 빠른 속도와 쾌적한 사용성. 지정한 시각 혹은 시간 간격으로 전체 인덱싱을 수행하고 평소에도 실시간 파일 변화 감지를 통해 유지된다. 다만 NAS등의 네트워크 환경에서 대량의 파일 변경이 이루어지면 일시적으로 로스가 발생하고, 차회 인덱싱 때 고쳐지는 듯 하다. 필요에 따라 수동으로 재인덱싱 하는 것도 가능하다.
    • 단순한 와일드 카드 뿐만아니라 RexEx를 지원하며, 문자열 뭉치 단위로 개별 적용할 수 있어서 "특정 단어가 있는 경우 제외" 같이 RegEx로 구현하기 까다로운 옵션도 쉽게 줄 수 있다.
    • 네트웍 드라이브로 연결된 고용량 NAS 파일 서버등에서도 순식간에 찾아낼 수 있다.
    • 검색 키워드는 앞에서부터 적용되어 대상을 축소해 나간다. 따라서 ID3 Tag, 이미지 정보, 본문의 텍스트 등을 포함하는 디테일한 정보로도 검색이 가능하지만 이런 정보는 인덱싱하지 않고 실시간으로 구해오는 무거운 작업이므로, 앞쪽에 디렉토리명이나 부분적인 파일명 등을 먼저 놓아 비교 대상의 숫자를 줄여주면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 기초적인 수준의 중복 파일 찿기, 일괄 파일명 변경 기능도 제공하지만 Advanced Renamer나(드래그 앤 드랍 대응) AllDup을 병행 사용하는 것을 추천.
    • Command-line 혹은 스크립트에서도 사용 가능
    • 주석 : 윈도우 시스템에 이미 검색엔진이 있는데 왠 바퀴의 재발명인가 싶었으나, 한번 써보면 윈도우 검색은 오피스 파일 내용까지 검색할 때를 제외하고는 안 쓰게 된다.

  • FTP Client : WinSCP
    • License : GPL (회사에서 사용가능)
    • Command-line 혹은 스크립트에서도 모든 기능 사용 가능 (파일질라는 이게 안 된다.)
    • SFTP 및 TLS대응
    • 노턴커맨더(토탈커맨더) 스타일 UX 및 탐색기 스타일 UX 선택 가능
    • 주석 : 원래 파일질라였으나 WinSCP로 갈아탐(2016. 2. 19)

  • TCP Sniffer : WinShark
    • License : GPL Ver.2 (회사에서 사용가능)
    • 주석 : 매우 강력한 패킷 모니터

  • 일본어 IME : 구글 일본어 IME
    • License : 클로우즈드 소스 (회사에서 사용가능)
    • 주석 : 일본어 입력이 필요하다면 기본
  • 한국어 IME : 날개셋
  • 키보드 레이아웃 어레인지 : AutoHotKey
    • License : 오픈 소스 프리웨어 (회사에서 사용가능)
    • 주석 : 액셀러레이터 키도 드보락으로 동작하게 하기 위해 날개셋과 함께 사용
      고급 프로그래밍 언어급의 처리가 가능하여 RPA 툴로서도 일품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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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9 01:43 2021/12/29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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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6/12/12 17:26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일일이 소프트웨어마다 찾아다니면서 확인하기 귀찮았는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4. 이승섭 2022/02/04 11:5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C 드라이브의 사망과 함께 7년전 업그레이드에 이어 다시금 진행한 PC업그레이드 기록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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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목표는 완벽한 무소음 PC
하는 일은 웹서핑과 스타 크래프트1, 블로그를 위한 이미지 리터칭 및 동영상 인코딩. 넷플릭스 시청. 대략 요정도.

실은 SSD만 새로 사서 달까도 생각했는데 기존 PC에서 HEVC 영상이나 60fps 영상이 버벅거려서 하는 김에 CPU까지도 같이 갈아타기로 했다.
CPU를 바꾸자니 메인보드도 바꿔야했고, CPU와 속도가 맞는 램도 바꾸고...

  • CPU: AMD A10 5700 (\140,000) -> AMD 라이젠5 Pro 4650 (\255,590) : 기존 CPU가 여지껏 4코어인줄 알았으나 2코어 4쓰레드였다. 새로 구매한건 6코어 12쓰레드.
  • CPU 쿨러: CPU 쿨러 - CR-95 (\100,000) -> CR-80(\54,000) : 기존 쿨러를 재사용하려고 했으나 AMD의 신형 메인보드에 맞지 않아 재구매. 성능도 TDP 80W로 더 나쁘지만 65W CPU를 사용 예정이므로 문제는 없다.
  • 디스플레이: 기존 사용중인 2560x1440 모니터를 그대로 재활용. 4K를 잠깐 고민했으나 와이프님의 반대로 그대로 쓰기로 함. 그나마 다행인건 지난번 교체 때에 메인으로 듀얼링크 DVI에 DP도 함께 있는 것을 구매했어서 자연스럽게 메인보드를 DP로 갈아탈 수 있게 되었다. 며칠후 스타크래프트를 설치했더니 저해상도로만 동작하는 일이 있었는데, 반나절 각종 드라이버를 업데잇하는 등 생쇼를 펼쳤으나 결국은 싱겁게도 모니터를 껏다 켜는 것으로 정상화. 그러고 보니 반나절 동안 모니터를 껐다 켤 생각을 못했다. 케이블은 끼웠다 뺐다를 몇 번이나 반복했으면서.
  • 비디오카드 :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GPU가 내장된 CPU(APU)를 사용. 이로서 발열 대책도 CPU쿨러 한개로 끝
  • 메인보드: GIGABYTE A520M DS3H 듀러블에디션 (\97,000) : 라이젠 프로 4650가 대응되는 것중 M.2와 DP 포트가 있으면서 가장 싼것으로 선택
  • SSD:  PHINOCOM SAPPHIRE Series SE 240G (\210,000) -> 삼성전자 PM981a M.2 2280 병행수입 1TB (\160,800) : 용량은 4배로 늘고 m2 타입으로 변경됨. 그러나 가격은 더 싸졌다. 방열판을 잠깐 고민했는데 쓸데 없는 일인 것 같아서 제외했다.
  • RAM: 삼성 DDR3 8G 12800 (\64,000) × 2 -> 삼성 DDR4 16G PC4-25600 (3200MHz) (\71,600) × 2 => \143,200 : 용량은 두 배, 속도도 더 빨라졌겠으나 가격은 살짝만 비싸졌다.
  • 파워서플라이: 기존 사용하던 SF-500P14PE GOLDEN KING (\125,000)를 재활용. 얘는 냉각팬이 있기는 하지만 과열되기전까지는 팬을 끄고 버티는 모드가 있으며, 그걸로 해놓으면 거의 팬이 돌지 않아 완전 조용하다. 그 상태로 7년을 버틴 내구성도 대단.
그리고 키보드는 일본 살 때 구입했던 리얼포스와 HHK를 (요것도 한국에선 각각 30만원 돈 한다.) 그대로 쓰고 있다.
그 이외에 유전원 USB 허브라던가 블루투스 리시버등을 소소하게 사서 붙여 쓰고 있다.

2021. 3. 8 대략 5개월 정도 지난 현재 매우 쌩쌩 잘 돌아가고 있다.
기존 PC에서 버벅거리던 HEVC 파일이나 60fps 파일도 10~20% 정도 CPU 점유율로 쾌적하게 돌아간다.

다만 C드라이브에 이어 한가지 망한 일이 추가로 생겼는데,
E-SATA 확장 카드를 사용해서 연결했던 4포트 외장 하드 도킹 스테이션이 오동작 하면서 외장 HDD 하나의 데이터가 소실 되었다.
원래 잘 동작하던 기기이므로 더욱 당황할 수 밖에 없었는데 검색해보니 의외로 같은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좀 있었고 H/W 문제라기보다 Win10의 이슈인 것으로 보인다.
기존 PC는 정상 동작했는데 (Win7에서 해당 환경을 구성한 뒤 Win10으로 업그레이드했던), 이번에는 순수 Win10으로 설치했다는 차이 밖에 없는데 안 된다. 이래 저래 해결해보려 했으나 포기.
결국 USB 3.0을 통해 연결했다. 해당 장비를 구입할 때 혹시나 하여 보조적으로 사용하려고 두 가지 포트 양쪽에 모두 대응되는 것으로 구매했던 것이 시간이 흘러 밥값을 하게되었다.
당시에는 왠일인지 USB로 연결하면 스펙 대비 속도 저하가 심각했었는데 그 때와는 달리 거의 제대로 된 속도가 나와 큰 문제 없이 쓸 수 있게 된 것이 그나마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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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8 15:55 2021/03/0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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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업그레이드

2016/06/16 21:32 / 분류없음
2013. 3. 1 : Plan 작성
2013. 4. 6 : 최종 결과 업데이트
2014. 6. 8 : 1년하고도 한두달 정도 더 지난 현재 별 문제 없이 정상 동작중
2015. 5. 7 : 대략 2년 경과. 아직도 쌩쌩 잘 돌아가고 있음

2016. 1. 22 : 2년 9개월 경과. 부팅 후 초기에 시스템 프리즈 현상 생김. 1~5회 현상 재현 뒤 20분 정도를 넘기면 그 뒤로 괜찮은 것으로 보임. 파워를 교체해볼까 고민중

2016. 2. 3 : 배송비 포함 1,790원짜리 써멀 구리스 사서 CPU와 쿨러 사이의 예전 구리스를 닦아내고 새로 도포. 증세가 사라졌다. 파워 교체 안하고 해결!

2016. 4. 어느날 : 두 달쯤 괜찮다가 다시 증세 재발. 혹시 지난번 발랐던 구리스의 약발이 다 되었나 싶어서 다시 도포. 괜찮아졌나 싶었지만 그러나 금방 다시 재발. 지속적인 발열로 결국은 뭔가가 문제가 생겼나보다라고 생각하고 반 포기하고 지냄.

2016. 6. 15 : 혹시 부팅 직후 온갖 자동 실행되는 프로그램들이 상관 있을까 싶어서 부팅 직후 프로세스 모니터 및 발열 모니터 프로그램 띄워놓고 보던 중 피지컬 메모리를 8G만 인식하고 있는 것을 문득 발견. CPUZ를 받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니 16G로는 표시되나 싱글채널로 인식(8G * 2 사용중이므로 16G 듀얼채널로 나와야 정상) 뭔가 이상해서 다시 분해해서 메모리를 뽑았다가 다시 장착하니 재대로 인식한다. 게다가 초기 시스템 프리즈 문제가 덩달아 해결되었다. 결국 지난번도 문제가 구리스가 아니었던 모양. 구리스 바르고 하는 과정에 우연히 메모리의 접촉이 좋아졌다 나빠졌다 했던 모양이다. -_-;

2019. 6. 22 : 1주일 전쯤 다시 3년전과 비슷한 증상 발생. 이틀 연속 총 4회 발생해서 뒤도 안 돌아보고 메모리 뺐다 꼈더니 해결됨. 6년 3개월째 팬리스로 잘 쓰고 있음. 당시에도 가격과 성능면에서 모두 중간에 못 미치는 스펙이었음에도 어지간한 작업에는 문제가 없다. 4K 영상이나 x.265 60p 디코딩은 힘들어 하는 것 같은 정도.

Plan
  • 무소음 (저소음이 아님) : 따라서 성능보다는 냉각 대책 위주로 부품을 검토
  • 그래도 최소한의 성능 업그레이드 (Full HD 동영상 시청, 웹서핑, 플래시 게임)
  • 절전을 위해 서버 기능(Web, MySQL, PHP, FTP, 토런트) 분리
  • 덩달아 NAS, 디빅스 플레이어, 의자도 쇼핑 리스트 확인
 결과
  • 소음 0dB 실현. 2주일째 사용중.
  • CPU온도가 50~80℃를 오르내리고 있는 것이 찜찜하지만 구입 때 메인보드 불량으로 교환하면서 써멀 구리스를 여러번 덧칠한 것이 효율을 떨어뜨리게 된 것이 아닐까 추정.
  • 생각보다 너무나 쾌적!!!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다면 바로 PC를 꺼 볼 것
부품 사진
부품별 제품 선정
  • CPU 냉각 대책
    • CPU 쿨러 - CR-95 (\100,000)
      • 팬이 없으므로 소음이 없으나 TDP 95W 이하의 CPU만 사용 가능하다는 제약 있음
    • 케이스 - CS-80 (\100,000)
      • 무팬 시스템을 위한 풍부한 타공망
      • 핫스왑 3.5 베이 3개 제공
      • 상단부 USB포트에 스마트폰 거치공간 있음
  • Video Card 냉각 대책
    • CPU 내장형 그래픽 보드 사용 (성능 희생 감수)
      • 기존 30인치 모니터 활용을 위해서 "Dual-link" DVI가 (2560×1600) 제공되어야 함
      • 인텔 아이비 브릿지기반 보드는 "Single-link" DVI만 제공 (1920×1200)
    • CPU - AMD A10 5700 (\140,000)
      • TDP 65W (CR-95 대응), Quad core, 3.4Ghz(max 4.0Ghz)
      • 같은 아키텍쳐의 A10 5800K에 비하여 속도는 느리지만 TDP가 낮다 (3.8Ghz, 100W)
      • ATI-Radeon 7660D 급의 내장 그래픽 제공
    • 메인보드 - GIGABYTE GA-F2A85X-D3H (\125,000)
      • AMD FM2 소켓 (AMD A10 5700 대응)
      • "Dual-link" DVI
      • SATA3, USB3
  • 서버기능 분리를 위한 NAS
    • NAS - EFM ipTIME NAS-II (\130,000) → 결국 2년 후 시놀로지 415play로 업글 (2015)
      • 2 Bay, RAID
      • 아파치, PHP, MySQL
      • NAS를 도입하여 서버 기능을 분리하게 되면서 포트 포워딩 기능이 필수. LG U+에서 최근 제공하는 공유기에서는 해당 기능이 없음
    • 공유기 - EFM ipTIME N904 (\45,000) → 기가비트 지원을 위해 유선 전용의 T3008을 추가 구매하여 통신 단자함에 넣어 메인 백본(?)으로 사용하고 N904는 허브모드로 변경하여 거실에 놓아 TV와 셋탑, 콘솔 게임기, 디빅스 플레이어등을 연결 + 집안의 중앙에 배치된 무선 AP로 용도 변경 (2015)
      • 다른 기능은 동일하면서 유선 기가비트 이더넷을 지원하는 N8004R과 한참동안 고민했으나, 공유기를 단자함에 설치하면 NAS가 아파트 배선을 통하여 연결되어지므로 랜케이블의 등급 및 길이로 인해 기가비트의 장점은 없어지는 반면, 904 쪽은 개량된 안테나를 채용하고 있어서 무선 감도에 장점이 있을 것으로 판단
      • WOL 기능 제공 (꺼져 있는 컴퓨터를 네트웍을 통해 켜는 기능)
    • HDD - Seagate 2TB (\105,000) × 2 → 시놀로지 415play 구매와 함께 히타치 4T * 4 추가 구매하여 Raid 5로 묶어 12T(16T) 구성 (2015)
  • 의자
    • 네티체어 Y-31HN (\199,000)
      • 허먼밀러 에어론(시세 100만원이상) 짝퉁 - 그래도 보통 의자보다 비쌈
      • 매쉬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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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6 21:32 2016/06/1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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