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라멘 기행

2016/04/10 20:12 / 분류없음
일전에 일본 생활중에 찍어두었던 라멘집 사진을 업로드한 적이 있었는데, 한국에 돌아와서도 이래 저래 라멘 집에 몇번 가보게 되어 포스팅 해본다.
첫 번째는 신도림 역 테크노마트 지하에 위치한 푸드코트에 입점한 구루메 라멘이라는 가게.
실은 2014년말에 가본게 마지막이라 아직 있는지도 잘 모르겠는데, 흑마늘 라멘집이다. 아마도 본점이 있는 분점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면은 평범한 정도, 국물이 좋아하는 진한 스타일. 차슈는 부드러웠다. 아지타마 혹은 반숙 계란이 없는 것이 아쉽다. 차슈와 국물은 지방이 엄청 많은 편인데, 히라타이슈우에 견줄만한 수준. 호불호가 갈릴 듯 하다.
(짜고 기름진) 진한 국물과 공짜로 주는 공기밥을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다. (그 동네 사는 동안은 계속 재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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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가게는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만난 멘야산다이메(麺屋三代目: 국수집 삼대째)
돈코츠 라멘의 면과 국물, 반숙계란은 평균정도 차슈는 살짝 아쉬웠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부드러운 것을 선호. 그릇이 엄청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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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케멘은 비주얼도 나쁘지 않고 구성도 괜찮았는데, 좀 맵다.
원래 맛은 일본에서 온 것 같은데 한국에 커스터마이즈 한건지 미타제면소(三田製麺所)나 로쿠린샤(六厘舎)같은 츠케멘을 기대했다면 살짝 어긋나는 풍미.
한국 아저씨들이라면 이쪽을 더 선호할 수도 있긴 하겠다. (두 번 재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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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마포 도화동의 스시앤 라멘.
원래 일본에선 라멘집이라는게 손바닥만한 가게가 일상적이기도 해서인지 블로그 등을 통해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큰 규모에 살짝 놀랐다.
전문적인 스시집으로도 라멘집으로도.. 혹은 동네 맥주집으로도 모두 모두 75점 정도 되는 가게.
계란은 95점. 나머진 뭐 일본에 살 때 동네 마트에서 파는 라멘 재료 가져다가 집에서 만들면 나오는 맛 정도. 알사골을 오래 끓였다는 이야기가 벽 곳곳에 붙어있지만 맛은 와카메(미역) 미소라멘에 더 가까운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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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원 더 내면 스시와 셋트로 먹을 수 있는데. 라멘이 위 사진과 같은 보통 사이즈면 3개. 라멘을 작은 사이즈로 변경 하면 아래 사진과 같이 9개 나온다.
미소야, 미다래 수준보다는 확실히 괜찮고 갈스시나 도쿄스시보다는 아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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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안주 겸해서 추가로 시킨 새우튀김은 횟집 새우 튀김이 아니라 일식 돈까스 집의 빵가루 입힌 튀김 스타일인데. 일단 짜다. 너무 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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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회덮밥 메뉴도 있었는데 초고추장이 전혀 뿌려 나오지 않아서 일본 스타일의 지라시 즈시처럼 간장과 와사비로 먹을 수 있게 한 점도 좋았고 회 역시 충실히 들어 있었다. 다만 듬뿍 뿌려져 나온 깨소금과 김가루의 풍미가 장난이 아닐 것이므로 결국 초고추장에 먹는게 가장 맛있는 조합이 될 수 밖에 없을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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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라멘집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멘마(죽순절임) 토핑을 한국에서는 잘 볼 수 없어서 아쉽다.
멘마 나오는 라멘집이 근처에 있으면 바로 100점 줄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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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0 20:12 2016/04/1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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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에서 나온 전자제품의 리모컨을 사용하다 보면, 아쉬운 수신 감도 때문에 본 제품은 그렇게 잘 만들어 놓고 마무리가 안 되는구나 싶은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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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부터 IPTV, DIVX플레이어, TV대신 쓰고 있는 70인치 모니터, 사운드 바

위의 사진은 거실에서 쓰는 AV 관련 리모컨이다. 보통은 왼쪽의 두개만 쓴다.
IPTV 리모컨만으로도 제한적이긴 하지만 TV와 사운드바 조작이 가능은 하다. 물론 좀 불편하긴한데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수신 감도가 너무나 나쁜 Divx플레이어 리모컨이다.

게다가 이렇게 잘 안 되는 애를 깔끔하게 정리한다고 하단의 검은 유리로 가려진 장식장 속에 넣어두니 더더욱 수신이 잘 안된다. 물론 그 속에 나란히 있는 IPTV 셋탑은 잘만 동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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꾹 참고 그냥 쓰고 있었지만, 너무 불편하여 아예 새로운 Divx플레이어를 찾아보기로 했다.
마음속으로는 넷플릭스가 대응되는 신기종이 필요해서 그런거라고 핑계를 대어가면서.

그러던 중, 다음의 제품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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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최근에 출시된 듯 한 리모컨.
학습형 리모컨이란건 예전에 사용하던 LG G2스마트폰에서도 되었었던, 사실 그닥 새로울 것이 없는 것이기는 한데 보통 수만원에서 비싼건 십수만원 이상이어서 선뜻 구매하기에는 주저했더랬다. 그런데 이 제품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 만원 이하로 구매 가능 한 듯 보여 눈에 띄게 되었다. 더구나 인식률과 감도에도 자신이 있다는 듯이 광고를 하고 있어 속는 셈 치고 한번 사보았다.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적당한 각도에서 인식이 잘 됨은 물론 LG나 삼성의 TV리모컨이 그러하듯이 등뒤로 쏴서 반사시켜도 인식될 정도! 더구나 자유로운 학습 기능을 이용하여 기존 IPTV리모컨만으로는 불편 했던 기능마저도 모두 해결 되었다.
  • IPTV 리모컨으로 조작 가능한 외부 입력 선택 버튼은 TV가 가지고 있는 모든 입력 포트를 전부 한번씩 돌아가게 되는데다 심지어 USB입력포트에서는 딜레이 현상까지 있어서 불편했다.
  • 사운드바는 IPTV 리모컨의 볼륨 업다운 기능까지는 학습 가능했으나 Mute 기능과 AC3/DTS 대응 모드를 이용하려면 여전히 전용 리모컨이 필요했다.

나름 프리로딩도 충실해서 통상적인 TV의 기능은 제품 선택도 안 했는데 TV모드에서 바로 사용 가능했고 각종 IPTV, 케이블, Skylife등도 기등록되어 있어서 선택만 하면 바로 쓸 수 있었으며
사용자1~사용자4 버튼을 활용하여 전체 버튼의 학습을 총 4세트 등록할 수 있었다. 이 상태에서 Divx플레이어 리모컨이나 사운드바 리모컨 기능만 따로 학습시켜도 되었겠지만...

막상 감도 문제가 해결되고 나니 욕심이 조금 더 생겼다. 그리하여 변경된 목표는 <사용자1 모드>에 IPTV셋탑, TV, Divx플레이어, 사운드바의 기능을 모두 셋팅하여 하나의 전자제품처럼 쓰는 것. 약간의 난관이 있었지만 모두 해결 방법을 찾아 결국 실현 되었다.
  • IPTV 리모컨은 부분적으로만 인식/학습이 되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방향이 맞지 않아 학습이 안 되는 줄 알았는데 IPTV 리모컨은 완전히 가리고 사용해도 되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보아 적외선 이외의 통신 방법을 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프리로딩된 버튼을 쓰면 현재 상태로도 사용이 불가능한 건 아니었지만 <사용자1 모드> 하나로 모든 기능을 쓰고 싶었다. 이때 예전에 쓰던 LG G2 스마트폰에도 리모컨 기능이 있다는 것이 생각났다. 물론 IPTV 셋탑 리모컨도 프리로드 되어 있었다. 이 G2를 이용하여 필요한 IPTV 리모컨 기능을 모두 등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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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대신 쓰고 있는 TG 70인치 모니터의 리모컨의 기능 중 HDMI 전용 버튼을 학습 시켜서 단순 외부 입력 버튼과는 달리 딜레이가 있는 USB포트를 돌아가지 않고도 외부 포트를 가볍에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 비싼 라이센스료가 가격에 포함되어 있을테니 안 쓰면 아까운 Yamaha 사운드 바의 AC3/DTS 대응 기능과 Mute 기능을 학습시켰다. 그리고 볼륨 역시 IPTV셋탑과 Divx플레이어에서는 적당히 80%정도로 고정시켜놓고 사운드 바의 볼륨 조절 기능으로만 조절하도록 하여 기기를 오가는 동작을 해도 세팅된 볼륨의 차이로 생기는 조작 불편을 막을 수 있게 되었다.
즉, <사용자 1모드>로 해놓으면 채널과 숫자버튼, 이전채널 버튼 등은 IPTV 셋탑이 동작하고, 볼륨과 사운드 관련 조절은 사운드바가 동작하며, 상하좌우와 확인 버튼 및 플레이, Goto, 자막 버튼 등은 Divx플레이어가 동작하도록 하여 하나의 전자 제품을 쓰듯 자연스럽게 쓸 수 있게 되었다.

집에서 리모컨이 너무 많아 번거롭거나 혹은 감도가 너무 나빠 불편함을 겪고 있다면 한번쯤 시도해볼만한 좋은 솔루션인 것 같다.
여름이 되면 에어컨이랑 선풍기 리모컨도 등록해야지.

"내 돈 내고 구입해서 사용한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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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7 20:45 2016/03/2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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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라멘 기행

2016/01/24 15:35 / 분류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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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포스팅했던 고탄다의 히라타이슈우, 시부야의 카무쿠라, 심바시의 오라가 이외에도
한 때 라멘기행을 다녔던 적이 있었는데, 사진 정리하다가 그 때 사진 들이 발견되어서 한 번에 올려본다. 아마 초창기 아이폰(iPhone 3G정도)으로 찍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사진에 EXIF정보가 없어서 정확한 날짜는 알 수 없게 되어 버렸다.

우선 첫 번째는 고탄다(五反田)의 코보시(小法師).
아이즈・키타카타 라멘(会津・喜多方ラーメン)이라고 간판에 써있다. 내가 먹었던 건 파・돼지구이라멘(ねぎ焼豚ラーメン)이었다.
옛날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고기가 충실하고 느끼함을 잡기위해 파를 가득 얹은 느낌이었던 것 같다. 국물맛 자체는 시오라면 계통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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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장소가 조금 확실하지 않은데, 아마도 오오사키(大崎) 뉴 시티 건물에 있었던 중화요리집 샤호덴(謝朋殿)이 아닌가 싶다.
라멘집은 아니고 중화 요리점인데, 일본에서는 통상적으로 중화요리집에 탄탄멘이나 혹은 라멘과 비슷한 중화 면 요리가 있는 경우가 많다.
이 날은 뭔가 오늘의 메뉴로 마파두부와 중화 라멘 셋트메뉴였던 것 같다.
뭐, 전문점은 아닌 고급 레스토랑의 런치메뉴에서 기대되는 딱 그 정도 퀄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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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로쿠린샤(六厘舎). 원래 오오사키에 본점이 있는 유명한 츠케멘(つけ麺)집이다.
완전 인기 가게로 본점에서 두 시간 줄 서서 먹었었다.
줄 때문에 주변 지역민들의 클레임이 있었는지 본점이 폐점되었다.
사진은 도쿄역에 있는 분점에서 찍은 것. 여기도 한 40분 기다렸던 것 같다.
완전 진한 육수가 인상적이고, 차슈가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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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가와역의 서쪽출구(高輪口:타카나와구치)로 나와서 왼쪽으로 좀 걸어 나가면 길 좌측편에 라멘집들이 늘어서 있는 지역이 있다.
시나타츠(品達)라는 이름을 걸고 라면집 7곳과 돈부리집 5곳이 나란히 있는 상점가. 도로에서는 조금 계단을 내려가야 하는 곳이다.
두 세번 와 봤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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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테츠라는 가게의 사진이 남아 있어서 올려본다.
로쿠린샤보다는 약간 매콤하고 덜 진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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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다시 고탄다의 광주시장(広州市場: 코우슈이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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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를땐 맨 왼쪽 맨 위의 메뉴를! 완탕멘(雲呑麺)이다.
아마 셋트로 시켰던 듯.
완탕이라는 중화 메뉴에 광주(광저우)시장이라는 간판처럼 일반적인 일본 라멘집과는 달리 달걀이 완숙으로(-_-;)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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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오오사키 뉴시티의 중화요리집 샤호덴인 것 같은데 뭔가 중화멘의 테이쇼쿠(정식) 메뉴였던 듯. (밥과 안닌도우후가 있는 것으로 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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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현재(2016년)에는 한국에도 이미 들어와 있는 잇푸우도(一風堂: 일풍당).
간판 메뉴인 쿠로마루(黒丸) 미소라멘과 탄탄멘을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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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4 15:35 2016/01/2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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